(남아공 월드컵)그리스 역전승, 한국 16강 경우의 수는?

  • 등록 2010-06-18 오전 12:55:29

    수정 2010-06-18 오전 8:17:53

▲ 허정무 감독


[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16강 희망은 계속된다.

한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2010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와 경기서 1-4로 대패했다. 그러나 16강 가능성은 여전히 높게 점쳐지고 있다. 그리스가 이어 열린 경기서 나이지리아에 2-1로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17일 경기 후 B조 순위는 아르헨티나가 승점 6점으로 1위이고 한국이 3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그리스 역시 승점 3점이지만 다득점에서 한국에 뒤져 3위에 랭크됐다.

월드컵 조별 순위는 승점과 득실차, 다득점 순서로 가려지게 된다. 한국은 2경기서 3골을 넣어 2골을 넣은 그리스에 다득점에서 앞서 있다.

마지막 경기까지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하지만 강호 아르헨티나와 상대해야 하는 그리스에 비해 한국이 조금은 나은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에 이길 경우

가장 안 좋은 케이스다. 한국이 나이지리아를 꺾더라도 득실차와 다득점을 꼽아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승리도 중요하지만 많은 득점을 올리며 이기는 것이 필요해진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역시 그리스전서 패할 경우 3팀이 2승1패를 이루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 득실차나 다득점에서 앞서 크게 앞서있다고는 해도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와 비길 경우

한국은 나이지리아와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현재 팀 순위가 그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와 많은 득점을 주고 받으며 비기지만 않으면 된다. 여전히 다득점에서 1점을 앞서있는 한국이 유리하다.

◇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에 패할 경우

한국은 이 경우에도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한다. 그리스, 나이지리아와 함께 1승2패가 되며 경우의 수를 따질 수 있다. 
 
그러나 득실차에서 나이지리아에 뒤지게 된다. 현재 나이지리아는 -2, 한국은 -1이다. 그러나 0-1로라도 패하게 되면 나이지리아는 -1, 한국이 -2가 된다. 때문에 나이지리아가 16강에 올라간다. 

결과적으로 한국 입장에선 그리스가 나이지리아에 2-1로 이긴 것이 나쁠 것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나이지리아가 그리스전서 선수 퇴장과 잇단 부상으로 어려움에 놓이게 됐다. 한국이 최종전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유리한 입장에 놓였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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