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시커먼스 폐지는 88올림픽 때문"

  • 등록 2010-08-26 오전 9:12:46

    수정 2010-08-26 오전 9:24:01

▲ 이봉원(사진=MBC)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이봉원이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80년대 최고 인기 개그코너 중 하나였던 `시커먼스` 폐지 비화를 공개했다.

이봉원은 1980년대 중반 KBS 2TV에서 방송되던 `쇼 비디오자키`에서 장두석과 함께 `시커먼스`라는 코너를 결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시커먼스`는 이봉원이 장두석과 얼굴에 검은 칠을 하고 랩을 하며 웃음을 이끌어 냈던 스탠딩 개그. 후에 이수근에 의해 `키컸으면`으로 패러디 되기도 했다.

하지만 잘 나가던 `시커먼스`는 1988년 갑자기 폐지됐다. 이에 이봉원은 "당시 서울올림픽을 했다.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이 오실텐데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해서 종영했다"고 밝혔다.

이봉원은 "86년 아시안게임 때만 해도 흑인들이 올 일이 없었다"며 "그때는 괜찮았다가 올림픽이 돼서 없어졌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 이봉원은 데뷔 시절과 개그우먼 박미선과의 결혼 뒷이야기 등을 털어놓으며 입담을 과시했다. 덕분에 `황금어장`은 지난주 방송보다 2.3%포인트 시청률이 상승한 17.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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