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재개한 `일밤`, 징검다리 연휴 속 `나홀로 상승세`

  • 등록 2011-05-09 오전 8:00:35

    수정 2011-05-09 오전 8:01:26

▲ MBC `우리들의 일밤`의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코너.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 코너가 방송을 재개한 MBC `우리들의 일밤`의 시청률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8일 방송된 `우리들의 일밤`은 10.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나는 가수다` 코너가 방송을 재개한 첫날 시청률 10.6%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상승폭은 미비하지만 경쟁작인 KBS 2TV `해피선데이`와 SBS `일요일이 좋다`의 시청률이 하락한 가운데 살린 상승세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

이날 `해피선데이`는 15.0%로 지난 1일의 18.8%보다 3.8%포인트 하락했다. `일요일이 좋다`는 오후 6시께부터 중계된 `KCC스위첸올댓스케이트스프링` 때문에 평소보다 30여분 앞서 1부 `런닝맨` 코너만 방송했다. 시청률은 7.7%. 방송 시간이 앞당겨지기는 했지만 경쟁작이 없는 상태에서 지난 1일의 9.6%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해피선데이`와 `런닝맨`의 이 같은 하락세는 이날이 징검다리 연휴의 가운데인 데다 어버이날이어서 시청자들이 TV 앞을 떠났기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다. `우리들의 일밤`은 그런 상황에서 홀로 상승세를 유지하는 `괴력`을 발휘한 것이다.

이날 `나는 가수다` 코너에서는 출연 가수들이 `내가 부르고 싶은 남의 노래`라는 미션을 부여받아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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