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이번에 서울이다!..'젠틀맨' 뮤비로 서울 홍보 전략

청담동, 마포대교, 포장마차 등 거리·문화를 전 세계에 노출
  • 등록 2013-04-17 오전 8:15:14

    수정 2013-04-17 오전 8:41:01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촬영된 고양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이번엔 서울이다.

가수 싸이의 신곡 ‘젠틀맨’의 뮤직비디오가 전 세계에 서울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뮤직비디오의 배경이 된 서울의 곳곳이 영상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되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싸이와 ‘실버 멋쟁이’들이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서 쇼핑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을 필두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 마포대교, 성동구의 한 초등학교 등 다채로운 장소가 등장한다. 싸이는 또 서울 신청사에 있는 서울도서관에서도 백댄서들과 함께 ‘젠틀맨’의 안무를 보여주는 장면도 찍었다. 뮤직비디오의 마지막은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에 위치한 ‘한류월드’에서 촬영됐다. 특히 가수 가인과 포장마차에서 맥주를 마시는 장면 등은 한국적 문화의 단면을 드러냈다는 평도 받았다. 싸이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가 ‘젠틀맨’의 뮤직비디오를 기획하면서 화려한 도시적 이미지의 강남에 이어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서울의 이미지를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촬영된 서울 강남의 한 거리.(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싸이는 ‘젠틀맨’을 발표하면서 국내외 팬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히 드러냈다. 13일 열린 자신의 콘서트 ‘해프닝’에서 “‘젠틀맨’을 한국에서 발표한 이유를 많은 이들이 묻는데, 바로 한국가수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콘서트 중간 중간 “대한민국, 뛰어!”, “코리아!” 등 그의 콘서트 트레이드 마크같은 함성을 10여 차례 반복했다. 싸이가 서울, 나아가 대한민국을 콘서트 내내 소개한 내용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로 생중계되면서 전 세계 팬들의 귀를 파고 들었다.

싸이는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유튜브 조회 수 15억건을 돌파한 히트곡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은 덕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올레길, 동대문 등 한국의 관광지와 삼겹살 등 한국의 음식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홍보 영상을 싸이가 자신만의 유머를 담아 촬영했다”고 말했다. 싸이는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와 활동을 통해서도 한국 홍보를 제대로 하고 있는 셈이다.

싸이가 촬영한 서울의 한 초등학교.(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젠틀맨’의 뮤직비디오는 13일 오후 9시 공개된 후 불과 나흘만에 유튜브 조회 수 1억 건(17일 오전 기준)을 넘어섰다. 몇몇 해외 네티즌이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북한이 남한의 공포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라고 적은 댓글도 심심찮게 찾을 수 있다. 생기발랄한 뮤직비디오만으로 전쟁의 위협에 휩싸인 것처럼 보였던 서울의 이미지가 달라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국제가수’ 싸이는 서울의 홍보를 여느 외교관도 넘볼 수 없게 전략적으로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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