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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는 최근 MBC 드라마 ‘구가의 서’ 간담회 중 그와 비슷한 질문을 받고 눈물을 왈칵 쏟아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당시에는 감정을 추스르느라 대답을 제대로 못했다. 수지는 드라마가 끝난 뒤에야 당시의 심경을 전할 수 있었다.
“대중들이 사랑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데 정말 고맙고 행복해요. 그런데 그에 대한 보답, 부응을 생각하다 보니 잘해야 하고 완벽해야 하고 그러다 보니 두려울 때가 있어요.”
수지도 지금의 사랑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녀는 인기가 떨어지는 순간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렇지만 이해하는 대로 감정이 따르지 않는 것이 문제다.
수지는 ‘건축학개론’ 이후 또 다른 성공작을 남겼다. ‘구가의 서’다. 수지는 첫 사극에 남장에 액션까지 여러 가지 것들을 준비해야 했지만 그녀만의 담여울(배역)을 ‘잘’ 완성시켰다. 남녀 주인공의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 담여울과 최강치(이승기 분)의 극중 관계가 현실까지 이어지기를 바라는 이들도 적지 않다.
수지가 배우로서 더 많은 성과를 얻고 있다 보니 항간에는 가수 활동이 점점 더 줄어들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수지는 가수 활동에 대한 욕심도 컸다.
“당연히 가수 활동도 하고 싶죠. 제가 욕심이 많은 건지 연기를 하고 있으면 앨범을 내고 싶고 앨범 활동을 하고 있으면 연기가 하고 싶고 해요. 예전에는 미쓰에이가 다양한 색깔을 소화하는 그룹이 되고 싶었는데 점점 더 활동할수록 미쓰에이만의 분명한 색깔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져요. 대중이 사랑해주실 때 열심히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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