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일일극이 웃는다..'지성이면 감천'-'루비반지' 흥행 쌍끌이

  • 등록 2013-09-24 오전 7:56:14

    수정 2013-09-24 오전 7:56:14

지성이면 감천 자체최고시청률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KBS 일일연속극이 연이은 강세로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KBS1 일일연속극 ‘지성이면 감천’은 24.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체최고 성적이다. KBS2 일일연속극 ‘루비반지’ 역시 11.3%로 자체최고 시청률인 11.6%보다 0.3%P 못 미치는 성적을 보였다.

KBS1의 오후 8시 시간대 일일연속극은 전국시청률 20% 돌파가 ‘고전’으로 받아들여질만큼 고정 시청층이 탄탄한 장르다. 여기에 KBS는 2TV에도 오후 7시 시간대에 시트콤 대신 일일연속극을 편성하는 변화를 꾀했다. 그 첫 주자가 된 ‘루비반지’는 한자릿수 시청률로 시작해 천천히 시청자들을 유입하며 흥행 성공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되는 MBC ‘오로라공주’의 벽이 높지만 두 작품 모두 10~15% 내에 안착했다는 점으로 미뤄 해당 시간대의 기존 시청자 집단을 나눠갖기 보단 새로운 시청자를 유입, 표본을 넓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루비반지’가 결과적으로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채널 선택권을 쥐어준 셈이다.

루비반지
KBS 입장에서는 ‘지성이면 감천’처럼 그 동안 전통 가족극과 같은 형태로 장르뿐 아니라 내용과 메시지 등 전체적인 틀에서 변화보단 안주를 추구한다는 지적도 극복할 수 있게 됐다. ‘루비반지’는 40~60대 남녀 시청자들의 충성도가 높은 1TV 일일연속극 분위기와 달리 20~40대 남녀 시청층을 타깃으로 했다. 색채가 보다 강렬하고 내용 자체가 자극적인 부분이 있다. ‘루비반지’ 역시 의도적인 교통사고, 성형을 통한 자매의 ‘페이스오프’ 등 다소 자극적인 설정으로 ‘막장’이란 말도 나왔지만 이소연, 김석훈, 임정은, 박광현 등 그 동안 일일연속극 시간대에 자주 보지 못했던 신선한 배우들의 호연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분위기다.

KBS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시트콤 장르도 마니아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지라 그 부분을 포기하고 변화를 시도한다는 것이 쉽진 않았다”며 “다행히 1TV의 전통적인 일일연속극 흥행 추이와 함께 새로운 느낌의 2TV 일일연속극까지 상승세라 앞으로 더욱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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