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 코드 은비, 친동생·애슐리·주니 '울음바다' 속 발인

  • 등록 2014-09-05 오전 8:17:43

    수정 2014-09-05 오전 8:24:28

5일 서울 고대 안암병원에서 엄수된 故 은비의 발인식에 레이디스 코드 동료 애슐리(오른쪽)와 주니가 성치 않은 몸으로도 참석해 안타까운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고(故) 은비(고은비, 22)의 여동생은 “언니”를 부르며 발인장 앞에서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고인의 친구들과 지인들도 오열을 하며 발인장으로 들어갔다.

데뷔 1년여 만에 뚜렷하게 입지를 다진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였던 은비는 동생에게도 자랑스러운 존재였을 터다. 이 같은 성과가 아니었더라도 지인들의 오열은 고인이 그들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대변해 주기에 충분했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레이디스 코드 멤버 은비의 발인식이 5일 오전 8시 빈소가 차려졌던 서울 고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에 앞서 오전 7시30분 유족과 친지, 친구, 소속사 관계자 등이 모여 기독교 식으로 발인 예배를 했다.

지난 3일 은비와 함께 차량에 탑승해 있다 사고를 당해 부상한 애슐리와 주니도 예배에 참여해 동료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 두 사람 역시 혼자서는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이날 새벽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며 눈물로 은비를 배웅했다.

예배가 끝나고 애슐리와 주니가 소속사 관계자들의 부축을 받으며 발인장에 들어갔다. 애슐리 절뚝거리며 수건으로 눈물 훔쳤고 주니는 독 부상인 듯 보호대를 찬 채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두 사람 모두 힘겹게 걸음을 옮겼다. 장례식장 측에서 급하게 휠체어를 준비했지만 애슐리와 주니는 걸어서 발인장으로 들어갔다.

양동근을 비롯해 럼블피쉬 최진이, 정준 등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선후배 연예인들도 참석해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후배의 넋을 위로했다. 전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선우도 발인식에 참석했다.

고인은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경기도 분당 스카이캐슬추모공원에 안치된다.

은비는 다른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과 대구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올라오던 지난 3일 새벽 타고 있던 차량의 사고로 사망했다. 함께 있던 리세는 중태이며 부상이 심한 것으로 알려진 소정은 5일 수술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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