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코스비 "성관계 위해 여성들에게 진정제 썼다" 시인

  • 등록 2015-07-08 오전 6:10:00

    수정 2015-07-08 오전 8:33:54

빌 코스비.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미국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가 성관계를 위해 여성들에게 진정제를 먹인 행위를 시인한 게 뒤늦게 밝혀졌다.

미국 폭스뉴스는 빌 코스비가 지난 2005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법원에서 진행된 공판에서 그가 원하는 젊은 여성들과의 성관계를 위해 퀘일루드(최면성 진정제의 일종)를 구입했고 실제로 이를 여성들에게 쓴 것을 시인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AP통신이 입수한 문서를 통해 알려졌다. 이는 2005년 빌 코스비와 그에게 성폭행당했다는 피해 여성 안드레아 콘스탠드의 법정 기록에 담겨 있다. 빌 코스비 측은 이 문서를 공개한 AP통신에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빌 코스비는 미국의 아버지 모델로 꼽힐 만큼 인기를 끌었으나 여성 성관계 루머로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코스비는 청소년 시절 모델 활동을 했던 바버라 보먼, 슈퍼모델 제니스 디킨슨, 배우이자 저널리스트 조안 타시스 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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