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아이 공식활동 마무리…101명 소녀는 남았다

  • 등록 2016-11-04 오전 8:13:16

    수정 2016-11-04 오전 8:13:16

아이오아이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다. 그러나 아이오아이 및 아이오아이 멤버 발탁을 위해 경쟁했던 도전자들은 함께 출연한 음악 예능 ‘프로듀스 101’이라는 이름 아래 한동안 가요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아이오아이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YM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오아이는 두 번째 미니앨범 ‘미스 미?(Miss Me?)’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 활동을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이오아이는 계약상 싱글을 한차례 더 발매해야 하지만 활동 계획은 잡혀있지 않다. ‘너무너무너무’가 아이오아이의 실질적인 마지막 활동이다.

아이오아이는 101명의 연습생들이 걸그룹 데뷔를 목표로 경쟁했던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멤버들이 선발됐다. 음악 예능의 대표적인 수혜자가 아이오아이였다. 멤버들은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방송을 통해 선발 과정부터 각자의 팬을 확보했다. 그 팬들은 아이오아이가 지난 5월4일 정식 데뷔한 이후 팀을 유지해온 6개월 내내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아이오아이는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드림 걸스’를 시작으로 유닛 활동 타이틀곡 ‘와타 맨(Whatta Man)’, 이번 ‘너무너무너무’까지 매번 차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무대에서 완전체 아이오아이의 모습은 더 이상 보기 어렵겠지만 앞으로는 각자 기획사로 돌아간 아이오아이 멤버들 간의 경쟁, 아이오아이로 발탁되지는 않았지만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도전자들의 심기일전으로 또 다른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이미 아이오아이 정채연은 다이아, 유연정은 우주소녀, 김세정과 강미나는 구구단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소속 그룹의 활동시기가 맞물린다면 음원 차트와 방송사 음악프로그램에서의 순위경쟁은 물론 음악과 퍼포먼스, 콘셉트 등에 대한 대중의 비교가 불가피하다.

‘프로듀스 101’에서 고배를 들었던 도전자들도 대거 활동에 나서고 있다. ‘프로듀스 101’ 출신이 포함됐다는 것만으로도 소속 그룹들은 주목을 받는다. 최근 데뷔한 불독의 경우 멤버 5명 중 키미, 형은, 세이, 지니 4명이 ‘프로듀스 101’ 출신이다. 두 번째 활동에 돌입한 에이디이는 초윤, 해영, 미소 3명이 ‘프로듀스 101’에 도전했다. 이들 외에 구구단 멤버 김나영, 다이아 기현희, 씨엘씨 권은빈도 ‘프로듀스 101’에서 확보한 각자의 팬들로 현재 소속그룹의 인기에 톡톡히 기여를 하고 있다.

강태규 대중음악 평론가는 “‘프로듀스 101’ 출신들이 하나의 세력으로 자리를 잡아 가요계로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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