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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UN DPI 콘퍼런스를 비롯한 몇 차례 국제행사 공연 성사가 아내의 자필편지 등 노력의 결과였다고 그동안 몇 차례 방송을 통해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은 과거 이승철의 발언이 묻히는 것은 물론 이승철 아내의 노력까지 빛을 흐리게 했다.
이승철은 최순실 및 그 조카 장시호씨와 친분으로 국제행사에서 공연을 하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일자 그 동안 국제행사 섭외 과정을 일일이 공개하며 반박했다. 이승철은 2014년 UN DPI 콘퍼런스 참석과 관련해 “탈북합창단이 자신들을 이끌어달라고 저희를 찾아오면서 합창단을 맡았다. 당시 모든 사비를 털어 그들과 함께 했다”며 “그들의 아픈 사연을 접하면서 이런 합창단과 탈북청년들이 있음을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에서 UN에 직접 레터링을 보내 우리 스스로 어렵게 그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이승철은 “영어에 능숙한 아내가 물어물어 직접 유엔 공보국 당사자의 콘택트 포인트를 파악한 후, 영문 전화와 영문 이메일을 보내고 출연 의사를 타전하는 등 어렵고 힘겨웠던 절차를 수개월간 거쳐 이뤄낸 일”이라며 “그 고귀하고 힘들었던 일을 이렇게 헐뜯을 수 있느냐”고 분개했다. 누군가의 혜택을 받았다면 메일로 구구절절 자신들을 소개하고 허락을 받는 절차를 밟았을 리 없다는 게 이승철 측 주장이다.
이승철은 2014년 소치올림픽 폐막식에도 참여했다. 이승철은 “당시 한국 가수는 조OO, 나OO, 양OO도 참석했다”며 이를 최순실 게이트와 연관짓는 것을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승철은 “소치올림픽 폐막식은 당시 섭외회사 현OOO에서 공식 섭외가 온 것”이라며 “당시 평상시 국가를 위해 영광스런 일이라 여겨 섭외를 받아들였던 것”이라고 밝혔다.
△ 이승철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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