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절제한 생활이 위장병의 원인...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약물치료와 함께 다섯가지 기초식품군으로 구성된 균형식이 필요
  • 등록 2018-03-04 오전 5:43:32

    수정 2018-03-04 오전 5:43:32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무절제한 생활 위장병 부른다

대기업에 다니는 결혼 13년째인 김모 씨(43)는 아침을 제대로 먹고 출근한 적이 거의 없다.허둥지둥 차에올라 담배부터 피워 문다.사무실에 출근해서는 자리에 앉자마자 자판기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루 종일 서류 속에 파묻혀 생활한다. 그러다 속이 쓰려 시계를 보니 점심시간.속도 풀겸 점심은 얼큰한 김치찌개에 공기밥 하나를 추가한후 오후엔 식곤증을 이기기 위해 커피와 탄산음료를 마신다. 퇴근 후에는 다시 거래처 사람들과 2~3차에 이르는 술자리를 반복하기를 몇년째다.

1주일이면 3∼4일을 이렇게 무절제하게 생활하는 김씨는 만성 위장병 환자다.우선 아침 결식으로 인한 혈당치 저하로 집중력 저하, 무기력증은 물론 점심과 저녁의 과식·야식으로 이어지니 아무리 튼튼한 위장인들 성할리가 없다.늘 아랫배가 더부룩하고 거북하다.뱃속이 비어있으면 어김없이 속쓰림 현상이 나타난다.

다음은 얼큰한 김치찌개와 폭식이 문제다. 짜고 매운 자극성 음식과 결식후 과식은 위장병 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비만으로 가는 지름길이다.마지막으로 과음과 기름진 안주는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과 위장병을 도지게 하는 주범이다.알코올이나 약물 등 인공물질은 분자량이 작기 때문에 위벽의 보호막을 거침 없이 통과해 염증을 일으킨다 실제로 김씨는 지금 위·십이지장궤양에 걸려 오후 2∼4시 무렵만 되면 속이 쓰려 견디기 힘든 처지다.그렇다면 김씨가 건강을 되찾을 방법은 무엇일까.

김진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은 “먼저 적극적인 약물치료와 함께 다섯가지 기초식품군으로 구성된 균형식이 필요하다”면서 “탄수화물과 지방은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단백질과 칼슘은 근육과 뼈 등 몸의 구성 성분으로, 무기질과 비타민은 몸의 생리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물질로 반드시 매일 일정량을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필요량은 아침·점심·저녁으로 나눠 1대 1.5대 1.5의 비율로 고르게 먹고, 단백질은 1일 1회 이상, 채소류는 300g, 과일은 100g 이상, 식염은 10g 이하 섭취하며 설탕은 가능한 한 먹지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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