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뉴스룸 보고 엉엉 울어…옷장사 했지만 IMF로 좌절"

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 비하인드 공개
  • 등록 2020-01-17 오전 7:01:05

    수정 2020-01-17 오전 7:01:05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양준일의 JTBC ‘뉴스룸’ 방송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가 특집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 방송화면)
16일 밤 방송된 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에서는 팬미팅을 앞두고 ‘뉴스룸’ 방송에 출연한 양준일의 모습을 담았다.

양준일은 ‘뉴스룸’에 자신이 출연하는 게 맞는 것인지 “저는 슈가맨 한번 하고 출연하는 것이 계속 물음표였다”고 고백했다. 양준일의 대기실에 당시 앵커였던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찾아와 긴장을 풀어주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양준일은 ‘뉴스룸’ 방송 직전 “말을 더듬지 않으면 좋겠고, 내 표현을 떨지 않고 똑바로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양준일은 무사히 방송을 마쳤고, 제작진을 향해 “개운하다. 실수 안 한 것 같다. 생각했던 그대로 나간 것 같다”며 방송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손석희가 방송 중간 양준일을 다시 찾았다. 손석희는 양준일이 곧 하게 될 팬미팅에 대해 물었고, 제작진들은 양준일 팬미팅이 빠른 시간 내 매진됐음을 알렸다. 손석희는 이를 듣고 “굉장하다”고 놀람과 동시에 지금도 한결같은 몸매를 유지하는 양준일에게 그 비결에 대해 물었다.

양준일은 “서빙이 바쁜 날이면 하루에 16㎞를 걷는다”고 털어놨고, 손석희는 이런 이야기들을 방송에서 물었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뉴스룸’ 엔딩곡으로 양준일의 ‘리베카’가 흘러나오자 양준일은 크게 놀라며 음악에 몸을 들썩였다. ‘뉴스룸’의 많은 스태프들과 기념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양준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일을 할 때는 재미도 없고, 그냥 내가 왜 존재하냐는 생각을 하는 게 문제가 됐다. 재방송 같은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양준일에게 지금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가 계속되는 느낌이라며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해 감동을 더했다.

가수 활동을 접고 거쳤던 생활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준일은 과거 가수 활동 후에 잠시 영어 선생님으로 지내기도 하고 압구정에서 옷 장사를 해 매장을 4군데까지 늘리기도 했지만 IMF 때 다 문을 닫았다고 했다. 뒤늦게 얻은 아들에 대해서도 “아이가 20세 넘어서 25세 되면 제가 70이 된다. 내가 그때 살아있으려나 그런 생각 때문에”라며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5세인 아들은 조리원에서부터 와일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활달하다고 전했다.

또 “미국에서 ‘슈가맨’ 보고 그것도 정말 감동이었는데 손석희 사장님이 뉴스 브리핑하는 것을 보고 엉엉 울었다. 어떤 분이 와서 뉴스 브리핑 나갔다는 건 대한민국이 다 봤다는 뜻이라고 하더라. 나도 신기하다 내가 뭐가 그렇게 궁금할까. 어떻게 이런 일이 있죠”라며 거듭 신기해했다.

미국에서 겪었던 편견에 대한 일화도 털어놨다. 양준일은 “소위 말하는 편견은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있다. 어렸을 적에 동양인이 거의 없었다. 내가 동양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싸움을 그렇게 많이 했다. 학교 끝나면 애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싸우려고. 그래서 말도 못하고 그냥 싸웠다. 한꺼번에 세 명과 싸운 적도 있다. 거의 매일 싸운 것 같다. 한국에서도 해프닝이 있었지만 미국에서 더 심하게 있었다”고 어린 시절을 털어놓기도 했다.

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는 2019년 연말연시를 뜨겁게 달군 슈가맨, 양준일의 생애 첫 팬미팅과 이를 준비하기 위한 2주간의 이야기를 다룬 특집 프로그램이다.

(사진=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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