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는 오스카, BTS는 그래미"… 세계 뒤흔드는 K컬처 열풍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대기록
방탄소년단, 새 앨범 글로벌 돌풍 기대
평론가 "그래미 등 최고 결실 이룰 것"
  • 등록 2020-02-17 오전 8:01:54

    수정 2020-02-17 오전 8:01:54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오스카를 품었다면, 방탄소년단(BTS)은 그래미를 접수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김헌식 문화평론가가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할 K컬처 열풍을 이 같이 전망했다. 봉준호 감독이 칸 국제영화제, 골든글로브를 거쳐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의 대업을 이뤘다면,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이어 그래미 어워즈까지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을 모두 석권할 것이라고 했다.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김헌식 평론가는 12일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봉준호 감독과 방탄소년단의 공통점은 두 가지가 있다”며 “첫 번째는 우리 것만 고집하는 것이 아닌, 트렌디한 컬처 코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프렌드십 강화를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민을 함께 하고 치유해주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K컬처가 ‘우리 영화’, ‘우리 음악’으로 대변되는 ‘한국적인 문화’를 강조하면서 세계 진출에 나섰다면, 현재는 콘텐츠의 범위를 한정하지 않고 크레이에티브한 협업을 통해 전 세계인이 선호할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봉준호 감독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영화로 만들어 전 세계인과 소통하고 있고, 방탄소년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많은 사람과 가깝게 소통하면서 프렌드십을 구축한 것이 글로벌 인기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식 평론가는 “동시대 살아가는 글로벌 시티즌과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계속 제작해 나간다면, 질적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K컬쳐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봉준호 감독(사진=연합뉴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어 방탄소년단이 오는 21일 발매할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 7(MAP OF THE SOUL : 7)’으로 이룰 또 한 번의 K컬처 돌풍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선공개곡 ‘블랙 스완’으로 K팝 역사상 최다 기록인 93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고, 앨범 선주문량도 사상 최다인 342만장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몇 주, 몇 달간 그들의 차트 점령은 계속될 것”이라며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히트를 예고했다. 봉준호 감독도 지난달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방탄소년단에 대해 “BTS가 누리는 파워와 힘은 나의 3000배가 넘는다”라며 “한국은 감정적으로 역동적인 나라다. 멋진 아티스트들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헌식 평론가는 “선공개곡 ‘블랙 스완’을 통해 드러났듯이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을 통해 젊은 세대의 고민을 많이 반영하고 위로할 것으로 보인다”며 “음악적인 시도는 이미 충분히 보여줬기에 방탄소년단에게 있어 2020년은 그래미를 포함해 데뷔 이래 최고의 결실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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