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마스크 착용 따른 가려진 입주변 여드름 및 피부 질환 주의

마스크 오래 착용하면 마스크 내부의 온도와 습도가 높아 피지와 노폐물 분비가 증가해 발생
여드름 발생시 보기 싫다고 억지로 손으로 짜거나 뜯게 되면 세균 감염으로 흉터 남길 수도 있어
  • 등록 2020-03-14 오전 12:03:45

    수정 2020-03-14 오전 12:03:4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시중에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됐다. 하지만 마스크에 가려지는 입 주변과 턱 근처에 여드름 및 피부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오랜 시간 마스크 착용 시 여드름이나 피부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마스크 내부의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환경이 조성되고 피지와 노폐물 분비가 상대적으로 많아지게 되어 세균 등 미생물 증식으로 인한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벗는 행동이 많아 질수록 피부에 닿는 마스크의 마찰도 피부에 자극이 된다. 이러한 자극 역시 여드름 면포가 발생하는 것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마스크의 성분에 따라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아울러 여성의 경우 짙은 화장을 하고 마스크를 사용면 마스크 착용 부분인 입가에 뾰루지가 나기 쉽다. 화장품 성분이 모공을 막아 가려움이나 발진, 모낭염과 염증이 더 잘 발생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스크 사용이 불가피한 만큼 여드름과 피부 질환 예방법을 숙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마스크는 환기가 가능하고 닿는 면이 부드러운 마스크를 선택하여 접촉성 피부염을 방지하고, 야외나 사람이 없는 안전한 환경에서는 마스크를 벗는 것이 여드름 및 트러블 발생으로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외출을 자제하여 마스크 착용 시간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화장을 해야만 하는 여성들은 마스크로 가려지는 입과 코 주변은 가려운 화장만 하는 것이 좋으며,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운 경우 마스크 착용을 중단하고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드름이 발생 했을 때 보기 싫어 억지로 손으로 짜거나 뜯게 되면 세균 감염으로 모낭 안에 곪아 움푹 팬 여드름 흉터가 남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여드름 흉터는 적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피부가 울퉁불퉁해져 치료에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에 대비해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를 피하고, 자주 손을 씻고, 귀가 후 얼굴과 손, 발을 씻는 등 개인위생에 더욱 철저하게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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