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OST] AOA 유나, 연기 이어 가창까지…"'위로', 뜻깊은 곡"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주간 OST]는 한 주간 발표된 OST 중 주목할 만한 곡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코너입니다.

웹드라마 ‘빅픽처 하우스’ 첫 번째 OST ‘위로’는 주인공 남가영 역을 맡은 걸그룹 AOA 멤버 유나가 직접 노래한 곡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빅픽처 하우스’는 아이돌 준비에 실패한, 혹은 계속된 실패를 겪으며 여전히 준비 중인 다섯 남녀가 음악인을 위한 셰어하우스에 살며 겪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위로’는 극중 남가영의 진심을 담은 자작곡으로 등장한다. 힘겨운 연습생 생활을 버텼지만 결국 데뷔를 하지 못하게 된 남가영은 ‘위로’라는 노래를 통해 스스로에게 위로를 건넨다.

‘누구나 이런 걸까 거울 속 내가 참 미웠어 / 아무도 이해 못 할 이런 기분이 날 감싸면 / 내 맘 알아주길 바라는 게 아니야 / 그저 나의 곁에 있어줘…’

‘위로’의 작사, 작곡은 ‘빅픽처 하우스’ 음악감독을 맡은 박근철, 정수민 프로듀서가 맡았다. 가창을 맡은 유나는 애잔한 목소리로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지친 영혼을 위로하는 따뜻한 진심이 녹아있는 가사가 어우러진 곡의 감성을 배가시켰다.

유나는 이데일리에 ‘위로’ 가창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제가 직접 연기한 가영의 자작곡으로 극에 등장하는 노래를 부르게 돼 행복하고 뜻 깊었다”며 “덕분에 곡을 녹음하면서 한 번 더 가영의 마음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돌 데뷔를 준비하다가 실패를 맛본 가영이 자신뿐만 아니라 상처받고 지친 영혼들을 따뜻하게 위로해주기 위해 ‘위로’라는 노래를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녹음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위로’는 ‘빅픽처 하우스’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며 “이 곡이 꿈을 향해 달려가며 수많은 실패를 겪고 있을 모두에게 위로가 되는 곡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유나가 출연하는 ‘빅피처 하우스’는 매주 금, 일요일 오후 6시 빅픽처마트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