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4월 개막 어려워져..후지나미 '코로나19' 확진

  • 등록 2020-03-27 오전 7:22:18

    수정 2020-03-27 오전 7:22:18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 스포츠호치와 스포츠닛폰 등은 27일 “후지나미 신타로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후지나미는 “냄새를 맡기 어렵다”고 후각 문제를 호소했고, 24일과 25일 일본 효고현의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다.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권했고, 결국 양성 반응이 나왔다. 후지나미와 함께 식사한 한신 소속 선수 2명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한신 구단은 26일부터 훈련을 중단하고, 선수단에 자가 격리를 지시했다.

프로야구 선수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오는 4월 24일로 예고했던 일본프로야구 개막은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야구기구(NPB)는 곧 회의를 열어 구단 훈련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신이 속한 센트럴리그 6개 구단은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기로 했다.

스포츠닛폰은 “후지나미의 확진이 야구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며 “4월 24일 개막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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