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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최민식 충무로 천만 배우들 대거 안방극장行…드라마 황금기 열까

황정민 JTBC '허쉬'서 기자 연기…8년 만의 안방복귀
최민식 '카지노' 주연 유력, 하정우 '수리남' 확정
영화 감독들의 드라마 도전 영향…OTT 발달이 한몫
영역 구분보단 작품의 완성도가 먼저란 인식 변화
  • 등록 2020-12-02 오전 6:00:00

    수정 2020-12-02 오전 6:00:00

(왼쪽부터)JTBC 드라마 ‘허쉬’로 8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배우 황정민, 드라마 ‘카지노’로 복귀가 유력한 배우 최민식. (사진=JTBC.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황정민, 최민식, 하정우, 주지훈 등 충무로 간판 스타들이 대거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이들 모두 ‘천만 영화’ 타이틀을 지닌 배우들로 그간 드라마에서 보기 힘들었던 얼굴이라 관심이 쏠린다. 이들의 활약에 내년 드라마,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열기가 뜨거워질 것이란 안팎의 기대도 높다.

황정민이 ‘천만 배우’들 중 가장 먼저 안방극장 신호탄을 쏜다. 황정민은 오는 11일 첫 방송될 JTBC 금토드라마 ‘허쉬’로 대중과 만난다. 그의 드라마 출연은 2012년 TV조선 개국 드라마 ‘한반도’ 이후 8년 만이다. 그의 첫 드라마는 2009년 KBS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로, 이번이 세 번째 출연이다. 황정민은 ‘허쉬’에서 펜대보다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 한준혁 역을 맡았다. 신문사를 배경으로 한 공감 오피스 드라마인 만큼 그의 강점인 휴머니즘 연기가 극에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최민식은 내년 촬영을 목표로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비에이엔터테인먼트에서 공동 제작하는 드라마 ‘카지노’의 주인공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최민식은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차기작으로 ‘카지노’를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의 캐스팅이 확정되면 최민식은 1997년 MBC ‘사랑과 이별’ 후 약 2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카지노’는 영화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집필하고 연출하는 드라마로 카지노를 배경으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가는 한 남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최민식이 이 드라마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게 된 것은 감독의 영향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 촬영이 시작되며 편성 방송사는 아직 미정이다.

(왼쪽부터)배우 주지훈, 하정우. (사진=이데일리DB)
하정우는 영화 ‘공작’ ‘클로젯’의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은 드라마 ‘수리남’ 주연이 예정돼 있다. 그의 드라마 출연은 2007년 MBC 드라마 ‘히트’ 이후 14년 만이다. 그와 함께 황정민도 ‘수리남’ 합류를 확정한 상태다. 당초 올해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제작이 미뤄졌다. 400억원대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코로나19가 나아지는 대로 내년 3~4월쯤 촬영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

영화 ‘신과 함께’, 넷플릭스 ‘킹덤’으로 전 세계 대중에 얼굴을 알린 주지훈은 전지현과 함께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김은희 작가의 신작 드라마 ‘지리산’ 촬영에 한창이다.

이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A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배우들이 영역의 경계를 짓지 않고 다양한 장르, 성격의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대중에게 폭넓은 재미와 즐거움, 친근감을 안겨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OTT 플랫폼의 발달로 해외 팬들까지 겨냥한 시즌제 드라마 제작이 늘어나면서 영화배우들이 추구하는 긴 호흡의 작품도 드라마를 통해 실현 가능해졌다는 점도 요인이 되는 것 같다”면서 “코로나19로 영화계가 침체된 분위기 속 활로를 개척하려는 다양한 시도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윤성은 영화 평론가는 “영화 감독들이 먼저 OTT 시장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드라마로 진출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영화 배우들도 감독을 따라 자연스레 그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며 “또 다양한 장르적 시도들로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고 있기 때문에 영역에 대한 구분보다는 콘텐츠 자체의 완성도와 작품성에 방점을 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도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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