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전 남편 때문에 빚 9억8천…극단적 선택하려 했다”

  • 등록 2021-01-25 오전 7:15:54

    수정 2021-01-25 오전 8:45:08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이혼 후 아티스트로 다시 힘찬 행보를 걷고 있는 인생 스토리를 공개했다.

팝아티스트 낸시랭.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이혼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낸시랭 이야기가 그려졌다.

낸시랭에게 혼인신고부터 이혼까지의 과정은 엄청난 시련이었다. 이혼 소송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가정법원에서 책정할 수 있는 최고 위자료 5000만 원의 판결을 받으며 극적으로 이혼할 수 있게 됐다.

낸시랭은 “이혼소송이 3년 걸렸지만, 이혼 승소 판결이 나서 하늘을 날아갈 것 같다. 지인들이 간소하게 이혼 축하 파티도 해주고 정말 즐겁고 기뻤다”며 이혼소송에 마침표를 찍은 소감을 털어놨다.

전 남편의 동영상 협박까지 시달린 낸시랭은 “그땐 제가 패닉 상태였다. 그때를 상상하고 싶지 않다. 형용할 수 있는 형용사가 없다”고 털어놨다.

또한 낸시랭은 전남편 때문에 억대의 빚을 떠안고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지금 빚이 9억8000만 원 정도 된다”며 “제 집을 담보로 1 금융, 2 금융, 3 금융, 사채까지 그 사람이 끌고 왔다. 그때 저는 속고 있고 믿고 있었기에 대출을 허락했고, 이후에는 소송비용이나 제 생활비 등 제가 고정수입이 없다 보니 사채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시간이 갈수록 빚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초반에는 사채이자만 월 600만 원이었기 때문에 열심히 그 돈을 만들어야 했다”며 “사기결혼으로 진 빚이지만 그 빚은 스스로 짊어져야 할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낸시랭은 “극단적인 선택도 하려 했지만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늘 곁에서 도와줬던 친구들과 예술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술가로서의 포부를 전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전 세계 불합리한 고통을 당하는 여성들과 아픔을 갖고 있는 분들을 치유하고 힐링하면서 그들의 꿈까지 이루어주는 행복한 스토리와 에너지를 전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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