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순삭]식스팩에 성기능 회복까지… 남성 지방흡입 A to Z

  • 등록 2021-04-24 오전 12:03:14

    수정 2021-04-24 오전 12:03:14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흔히 ‘다이어트’라고 하면 여성만의 고민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최근엔 남성 다이어터도 적잖다.

현대사회에서 외모가 하나의 경쟁력으로 인식됨에 따라 체중 감량을 통해 보기 좋은 보디라인을 가지기 위해서다. 실제로 성별을 떠나서 비만하고 뚱뚱한 사람은 자칫 둔하고 게으르거나, 자기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주기 쉽다.

최근 지방흡입을 받는 남성이 적잖게 늘어난 것도 같은 이유다. 국내에서 지방흡입을 받는 남성 고객은 해마다 늘고 있다. 365mc 통계에 따르면 남성 지방흡입 수술 고객 수는 2017년 1367건, 2018년 2002건, 2019년 2099건으로 전년대비 최대 30%가량 늘었다.

지방흡입을 받는 남성 중 상당수가 여유증을 이유로 병원 문을 두드린다. 남성이 비만해지면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이 과다 분비돼 유선이 발달하고 여유증(여성형 유방)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여유증은 유선 조직의 증식이 일어나 여성처럼 유방이 발달한 상태를 뜻한다. 유두 주변에 주변과 구별될 정도로 딱딱한 유선 조직이 만져지거나, 유두와 유륜이 정상치(유두 6㎜, 유륜 30㎜) 이상일 때 여유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X-레이나 초음파 검사 결과 유선조직 크기가 2㎝ 이상이면 여유증으로 판단한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 10~30대 남성의 경우 가슴 부위가 커질 경우 적잖은 정신적 충격을 받게 되고 자신감 위축, 대인기피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2018년 여유증 진료 환자는 1만9565명으로 2014년(1만3732명)에 비해 42.5% 늘었다. 여유증 수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환자가 늘고 있다.

365mc 수술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지방흡입 수술 남성 고객 약 16%가 가슴 부위의 지방을 제거했다.

글로벌365mc인천병원 안재현 병원장은 “지방흡입으로 지방세포를 제거하면 여유증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이미 여유증이 생긴 남성이라면 이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수술 후 식이요법과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조언했다.

‘복부’도 남성 지방흡입의 단골 부위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65mc 지방흡입 수술 남성 고객 10명 중 7.5명은 복부지방을 제거하기 위해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다.

지방흡입은 복부 내 피하지방을 뽑아내 전반적인 부피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보통 지방흡입 후 허리둘레가 3~4인치 줄어들게 된다. 지방세포에 가려졌던 복근이 드러나기도 쉬워진다.

안재현 병원장은 “중요한 것은 내장지방의 경우 지방흡입만으로는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운동, 식이요법을 유지해야 탄탄한 복부 라인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성 지방흡입은 성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비만해지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대사에 문제가 생겨 발기부전 등 성기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 복부비만으로 인해 음경이 작아 보이는 함몰음경도 남성의 자신감을 위축시킨다. 이 경우 치골 등 부위에 대한 지방흡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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