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심 얼어붙어도…6월에도 IPO는 이어진다

'수소' 범한퓨얼셀·'빅데이터' 비플라이소프트 출사표
3월 상장철회한 보로노이도 가격 낮춰 재도전
SK쉴더스·원스토어 등 상장철회에 청담글로벌도 '찬물'
"신성장동력 테마 종목…옥석가리기 중요"
  • 등록 2022-05-30 오전 12:12:36

    수정 2022-05-30 오전 12:12:3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발 긴축 우려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하는 가운데에도 6월 범한퓨얼셀과 비플라이소프트, 보로노이 등이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수소 연료전지 모듈’을 생산하는 범한퓨얼셀이 다음 달 2~3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범한퓨얼셀은 수소 연료전지 모듈과 군수용 연료전지, 수소 충전소 구축사업 등을 펼치는 기업이다. 2019년 12월 범한산업의 수소 연료전지 사업부가 분사하며 출범됐다.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IPO 한파 속에서도 충분한 매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4.4% 증가한 461억원, 영업이익은 24.4% 늘어난 62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도 상승세다.

범한퓨얼셀은 총 213만주를 모집하며 희망 공모가는 3만2200~4만원이다. 상장 직후 목표 시가총액은 2823억~3507억원이다. 일반청약은 8~9일로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비플라이소프트도 출사표를 던졌다. 비플라이소프트는 뉴스 저작권 유통,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을 하고 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뉴스 스크랩 서비스 ‘아이서퍼’를 출시하기도 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다음 달 2~3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9~10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상장에서 100만주를 모집하며 희망 가격대는 1만6500~1만9000원이다.

‘유니콘 특례1호’인 바이오기업 보로노이도 상장에 나선다. 보로노이는 인산화효소(Kinase)에 결합한 뒤 기능을 억제해 치료하는 표적치료제를 개발한다. 보로노이는 지난 3월 수요예측 후 흥행에 실패하며 상장 절차를 준비한 바 있다. 이후 희망 공모가격을 기존 5만~6만5000원에서 4만~4만6000원으로 약 30% 낮추고 공모주식 수도 신주 200만주에서 130만주로 줄였다. 이 외에도 위니아에이드, 레이저쎌, 코난테크놀로지가 상반기 IPO 막차를 탈 예정이다.

하지만 IPO시장은 여전히 싸늘하다. 청담글로벌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8400∼9600원 하단을 30% 밑도는 6000원으로 확정했고,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42.14대 1로 흥행에 실패했다. 대어로 기대를 받았던 SK쉴더스와 원스토어도 상장을 철회했다.

한 공모주펀드 매니저는 “주식시장 변동성이 심화하면서 공모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식다 보니 이제 무조건 물량을 많이 받기보다는 수익률 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신성장동력 등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테마에 가까운 종목 등 ‘옥석 가리기’만 잘한다면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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