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여에스더 "가족들 위해 우울증 치료, 부작용으로 기억 상실"

  • 등록 2023-06-01 오전 7:37:12

    수정 2023-06-01 오전 7:37:12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의사 겸 방송인, 사업가 여에스더가 우울 중 치료 중인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토크쇼 ‘라디오스타’에서는 조영구, 김대호, 박지민과 함께 여에스더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여에스더는 지난해 7월 이후 자신의 방송 활동은 ‘라스’가 처음이라며 그간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여에스더는 “우울증을 굉장히 오래 앓았고 최신 치료를 다 받아봤다. 10년 이상 약물 치료를 받았는데도 잘 안 되더라”며 “어떤 치료도 낫지 않아 마지막으로 전기 경련 치료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효과는 좋았지만, 부작용으로 약간의 기억 상실을 겪었다고. 그는 “(의사가)부작용으로 기억이 좀 없어질 거라 하더라. 그래서 좀 고민했지만 가족에게 상처 주지 않기 위해 치료를 결심했다”며 “치료 후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우울증을 향한 세간의 편견을 깨고 싶어 자신의 투병 사실을 밝히는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여에스더는 “우리나가 OECD 국가 중 우울증, 자살률이 모두 1위”라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치료받으러 잘 안 간다. 우울증 이야기가 제 이미지에 안 좋은 건 알지만 편견을 깨고 싶어 이렇게 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여전한 악플(악성댓글)에 충격을 받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여에스더는 “제가 우울증이라고 말하면 대부분 안 믿는다. 그렇게 까불면서 무슨 우울증이냐고 한다”며 “‘우울증 영양제 팔려는 것 아니냐’ 이런 댓글도 있더라.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래서 제가 ‘우울증은 병이고 명랑한 건 내 성격’이라 말한다”고 강조했다.

우울증의 증상을 진단하는 방법도 알려줬다. 여에스더는 “행동과 반응이 느려진다. 그리고 자신의 모습이 부정적으로 보인다”라며 “친한 친구들의 연락도 귀찮고, 어떤 일에도 1분 이상 집중을 못한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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