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풀타임' 맨유, 발렌시아에 1-0승

2010-11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 등록 2010-09-30 오전 8:40:18

    수정 2010-09-30 오전 10:26:40

▲ 발렌시아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맨유FW 에르난데스(가운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분전한 가운데, 소속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감독 알렉스 퍼거슨)가 스페인의 강호 발렌시아(감독 우나이 에메리)와의 맞대결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2차전 원정경기서 홈팀 발렌시아에게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2002년 4월 데포르티보전 승리 이후 스페인 원정경기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던 '스페인 징크스'를 깨뜨리며 귀중한 승리를 맛봤다. 아울러 챔스 조별리그 무대서 첫 승(1승1무)을 거두며 승점을 4점으로 끌어올려 C조 선두로 올라섰다.

맨유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초반 질주 중인 발렌시아에게 경기의 주도권을 내준 채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적절히 활용하며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반면 발렌시아는 유리한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골 결정력 부족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해 아쉬운 한 점 차 패배를 허용했다.

박지성은 맨유의 왼쪽 날개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누볐다. 안토니오 발렌시아, 라이언 긱스, 웨인 루니 등 팀 내 공격자원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낙마한 상황이라 공격적인 역할이 강조됐으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도 없었다. 특유의 성실한 수비가담은 변함 없이 빛났다.

맨유의 결승골은 후반40분에 나왔다. 나란히 후반에 교체투입된 페데리코 마케다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 등 젊은 공격자원들이 골을 합작했다. 마케다가 페널티에어리어 내 오른쪽에서 내준 볼을 정면에 있던 에르난데스가 받아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홈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은 발렌시아는 이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만회골을 얻어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스코어를 바꾸진 못했다.
 
▲ 발렌시아MF 코스타의 태클을 피해 드리블하는 박지성(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발렌시아 0-1 맨체스터유나이티드(2010-11시즌 UEFA챔스 조별리그 2차전)

▲득점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후반40분/맨체스터유나이티드)

▲발렌시아(감독 우나이 에메리) 4-4-2
FW : 로베르토 솔다도 - 알레한드로 도밍게스(후14.아리츠 아두리스)
MF : 후안 마타 - 알베르토 코스타(후29.마누엘 페르난데스) - 다비드 알벨다(후41.메메트 토팔) - 파블로
DF : 제레미 마티유 - 헤드비게스 마두로 - 다비드 나바로 - 미구엘
GK : 세자르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감독 알렉스 퍼거슨) 4-3-3
FW : 박지성 - 디미타르 베르바토프(후40.페데리코 마케다) - 루이스 나니
MF : 안데르손(후32.하비에르 에르난데스) - 마이클 캐릭 - 대런 플레처
DF : 파트리스 에브라 - 네마냐 비디치 - 리오 퍼디낸드 - 하파엘(후45.존 오셰이)
GK : 에드윈 판 데르 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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