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욱의 골프 불편한 진실]손목을 쓰지 마라?

  • 등록 2012-07-19 오전 8:20:00

    수정 2012-07-19 오전 8:20:00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본 선수 미야자토 아이의 스윙을 보자. 누가 ‘사무라이 후손’ 아니랄까 봐 마치 칼을 휘두르는 것처럼 스윙을 한다. 사극에 가끔 나오는 칼춤과도 춤사위가 비슷하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이 있다. 미야자토 아이의 손목은 어드레스부터 피니쉬까지 절대 변하지 않는 각도를 유지한다. 다시 말하면 절대 굽히거나 펴지 않는다는 얘기다. ‘코킹(손목을 굽히는 것)’이 전혀 없는 스윙에도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리니 놀라울 따름이다.

“손목을 쓰지 마라.” 레슨을 받거나 연습할 때 자주 듣는 얘기다. 그런데 골프에서는 클럽을 들어야 하니 손목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참 아이러니다. 아마추어들은 이 말을 뜻 그대로 받아들이고 매일 어색한 동작으로 연습을 반복한다. 그러나 정답은 손목을 쓰지 않는 게 아니라 잘 사용하라는 것이다.

공을 멀리 보내려고 손목에 힘을 주거나 방향을 너무 의식하면 손목이 잘못 사용된다. 일반적인 모습은 임팩트 전에 손목이 목표 방향으로 일찍 꺾이면서 클럽 헤드가 손을 앞지르는 것이다. 이는 뒤땅, 탑볼을 일으키고 공이 잘 맞아도 탄도가 높아져서 거리의 손실을 보게 된다.

손목 사용을 자제하면서, 또한 손목을 잘 사용하는 연습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먼저 어드레스시 왼손은 평상시와 똑같이 잡은 후 오른손은 손바닥을 펴서 목표 방향을 향하도록 한다. (사진 1) 이후 오른손의 각도를 유지하고 왼손이 오른쪽 손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백스윙을 한다. (사진 2) 이때 손바닥이 정면을 보게 유지해야 한다. 만약 뒤로 제쳐지거나 앞으로 꺾이면 손목을 쓰고 있는 것이다.

임팩트시에는 다시 손목이 목표 방향을 향하도록 한 후 가볍게 하프 스윙을 한다. (사진 3) 이때는 백스윙과 반대로 손등이 정면을 향하도록 신경 써야 한다.

(정리) 김인오 기자 (사진) 권욱 기자

▲양기욱 프로

-골프존 아카데미(일산 마두점)

-경희대 체육학과 졸업

-KPGA 준회원(티칭)

-USGTF 정회원

-골프 생활체육지도자 3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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