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강부자, 유준상 버린 나영희에 ‘분노’

  • 등록 2012-07-23 오전 6:55:52

    수정 2012-07-23 오전 6:55:52

(사진=KBS2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강부자가 나영희의 악행을 알고 격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44회에서는 그동안 귀남(유준상 분)의 실종에 대해 거짓말로 일관한 양실(나영희 분)에게 분노하는 막례(강부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과거 양실이 귀남을 버렸다는 사실을 짐작한 막례는 “귀남이 잃어버린 것과 너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네 입으로 말해봐라. 아니면 아니라고 말해봐라”며 양실을 다그쳤다. 그리고 놀란 양실은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정말 잘못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막례는 “뭘 잘못했냐. 우리 귀남이 갖다 버린거?”라고 물었고 이에 “어떻게 그런 짓을 하냐. 순간적인 실수였다”고 변명하는 양실에게 “실수였다면 다음날 얘기했어야지. 아니면 그 다음날, 아니면 귀남이가 돌아왔을 때 얘기 했어야지”라고 호통을 쳤다.

이어 “제 정신이 아니었다”는 양실에게 “그럼 지금은 제 정신이냐. 어떤 정신으로 그런 짓을 하고 우리 집 문턱 닳도록 드나들고 얼굴을 똑바로 봤냐. 그런 정신으로 사진을 찢었냐. 진짜 무서운 아이다”라고 분노했다.

그리고 막례는 “너만 죄인이겠냐. 그런 너와 여행을 같이 가고 평생 순애를 미워하고 너한테 위안을 찾으려고 했으니 나도 죄인이다”라며 자신을 탓했다. 또 “이혼하라. 너희 둘이 사는 거 볼 수가 없다”며 자기 아들과의 이혼을 명하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이혼을 결심한 양실이 청애(윤여정 분)에게 모든 사실을 밝히려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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