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정이’ 서현진, 송옥숙에 거짓말도 술술 ‘두 얼굴’

  • 등록 2013-09-17 오전 7:27:01

    수정 2013-09-17 오전 7:27:01

불의 여신 정이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서현진이 악녀 본색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23회에서는 화령(서현진 분)이 자신을 의심하는 손행수(송옥숙 분)에게 거짓말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행수는 화령이 자기를 배신하고 몰래 분원과 거래하려는 움직임을 포착했다. 을담(이종원 분)의 살해범을 쫓던 태도(김범 분)가 강천(전광렬 분)의 도자기가 일본 상인 겐조에게 전해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그 자리에 화령이 있었음을 알렸던 것.

태도를 만나 손행수가 비밀 거래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을 전해 들은 화령은 “목숨을 건 거래라고 하지 않았냐. 어쩌자고 그 말을 했냐”며 펄쩍 뛰었다. 하지만 손행수 앞에 선 화령은 아무일 없었던 듯 웃으며 “일전에 진행하던 거래에 드디어 끝이 보인다. 내일까지 거래한 내역을 보고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거래가 잘 끝나면 그때 말씀 드린다고 하지 않았냐. 제가 어찌 행수어른 몰래 일을 도모하겠냐. 인정받고 싶다. 행수어른의 도움 없이도 일을 마칠 수 있다는 걸. 전 제 약조를 지켰으니 이제 행수어른 차례다. 제가 후계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만 믿고 그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며 오히려 손행수를 압박했다.

이에 손행수는 “방금 김태도가 다녀갔다. 만나지 못했냐”며 화령의 속내를 파악하려 했지만 화령은 “못만났다. 길이 엇갈렸나 보다”라며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광해(이상윤 분)가 정이(문근영 분)를 지키기 위해 달라지겠다는 다짐을 내보여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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