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이겨내줘"..故종현 떠나보낸 맏형 온유에 누리꾼 응원

  • 등록 2017-12-22 오전 12:10:58

    수정 2017-12-23 오후 3:38:40

종현 발인, 슬픔 나누는 키-온유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의 발인에서 샤이니 키(왼쪽)와 온유가 고인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하고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고(故)종현을 떠나보낸 그룹 샤이니 온유에 대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종현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유족과 지인을 비롯해 SM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와 1000여명이 팬이 참석해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상주인 샤이니 멤버 민호는 위패를 들었고 키, 온유, 민호, 태민과 슈퍼주니어 이특, 동해,은혁 등은 관을 운구했다. 이 자리에서 온유는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는 키의 손을 잡고 다독였다. 리더이자 맏형인 온유는 수척해진 얼굴로 애써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종현 발인, 키-온유. 사진=연합뉴스TV
이에 누리꾼들은 “온유도 누구보다 힘들 텐데 애들 잘 다독거려줘서 고맙다. 샤이니 멤버들 모두 힘내줘”, “온유 활동중단하고 집중치료가 필요할 거 같다. 어린 나이에 감당할 수 없는 짐을 짊어진 게 보인다. 자책하거나 나쁜 생각하지 말기를”, “온유, 지금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것 같다. 이 시기를 잘 이겨내 줘”, “온유야, 울고 싶으면 울어”라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경찰과 119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오후 4시 42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 같다는 친누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위치 추적으로 종현을 발견했다. 종현은 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마지막 인사”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짓고 사건을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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