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기도 TKO승' 난딘에르덴 "챔피언 누구라도 도전하고 싶다"

  • 등록 2020-07-19 오전 9:51:19

    수정 2020-07-19 오전 9:51:19

난딘에르덴(왼쪽)이 김세영을 향해 날카로운 펀치를 날리고 있다. 사진=ROAD 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세영(30·팀 코리아)을 상대로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승리를 거둔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 난딘에르덴(33·팀파이터)이 챔피언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난딘에르덴은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ARC 002에서 김세영을 2라운드 1분 58초에 펀치에 의한 TKO로 꺾었다.

난딘에르덴은 김세영과의 1차전에서 40초 만에 TKO로 승리했다. 하지만 웃을 수 없었다. 김세영이 써밍(손가락 찌르기) 반칙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반칙으로 선언되지 않았지만, 난딘에르덴의 승리는 완벽하지 않았다.

아쉬움을 남긴 김세영과 승리에도 웃지 못한 난딘에르덴은 2차전을 치르게 됐다. 2차전에선 김세영이 1라운드 초반 적극적인 타격으로 난딘에르덴을 괴롭혔다.

하지만 승리는 난딘에르덴이었다. 펀치로 두 차례 다운을 이끌어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2라운드 도중 김세영의 오른손이 골절돼 승패가 갈렸지만, 난딘에르덴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난딘에르덴은 “감사하다. 이번에도 이겨서 기분 좋은데 너무 많이 맞았다”며 “김세영 선수 너무 잘한다. 운이 좋아서 이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도 손이 부러진 것 같다. 이겼지만 김세영 선수 다쳐서 마음이 또 아프다”며 “좋은 경기 보여준다고 열심히 했지만, 상대 선수가 다쳐서 미안하다. 관장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부상당한 김세영을 걱정했다.

난딘에르덴을 지도하는 김훈 관장은 “넘어져도 30초만 버티면 돼서 난딘에르덴에게 유리한 룰이라서 질 게 별로 없었다”며 “오히려 (김)세영이가 (난딘에르덴이 잘 하는) 타격을 준비해와서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승리한 난딘에르덴의 목표는 챔피언이다. ROAD FC 라이트급 타이틀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난딘에르덴은 “누구라도 괜찮다. (타이틀이 있다면) ARC 타이틀전, 그리고 ROAD FC 타이틀전 하고 싶다. 나랑 할 선수 있으면 누구든 나오면 된다”며 “체중은 올려도 좋고 내려도 좋다. 타이틀전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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