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수간호사의 반전, 서예지 母일까

  • 등록 2020-08-02 오전 9:32:33

    수정 2020-08-02 오전 9:32:33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 수간호사에 관심이 쏠렸다.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에서는 수간호사 박행자(장영남 분)가 고문영(서예지 분)의 모친이 아닐까 의심케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고문영 모친 도희재(우정원 분)의 나비 브로치를 박행자가 단 채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해서다.

이날 방송에서는 병원 벽화에 그려진 나비 그림으로 인해 문강태(김수현 분)가 숨기고 있던 과거의 진실을 고문영도 알게 됐다.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고문영의 엄마 도희재와 아빠 고대환(이얼 분)의 과거가 자세히 그려졌다. 살인을 하고서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도희재에게 공포를 느낀 고대환은 그녀를 복도 난간에서 밀쳐버렸고, 피범벅이 된 채 정신을 잃은 그녀를 지하실에 가둔 모습을 어린 고문영이 목격했다. 죽음을 앞둔 고대환은 병상에 누워 자신의 딸이 도희재와 같이 괴물이 되는 것이 두려웠다며 당시의 괴로웠던 심정을 토로했다.

잘못된 방식으로 딸을 통제하려 했던 엄마, ‘장화 홍련’의 아빠처럼 아내의 행동을 방관하기만 했던 아빠까지 고문영의 가족은 불안정했다. 그러나 그녀는 아빠가 단 한 번 읽어준 동화를 계속 떠올릴 만큼 가족의 품이 절실하기도 했다. 때문에 고문영에게는 가족이 돼 함께 사진을 찍고, 옆을 지키고 있는 문강태, 문상태(오정세 분) 형제는 더욱 특별했다. 그러나 누군가 병원 벽화에 도희재의 나비 브로치와 똑같은 나비를 그려 끝나지 않은 악몽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고문영은 문강태, 문상태의 엄마를 죽인 범인이 자신의 엄마 도희재일지도 모른다는 강한 확신을 갖게 되면서 상황은 더 파국으로 치달았다. 운명이라고만 생각했던 두 사람의 인연이 사실은 지독한 악연으로 얽혀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문영은 직접 긴 머리도 잘라내며 어렸을 적 엄마에게 받은 트라우마를 이겨내려 노력했지만 믿기 어려운 현실이 또 한 번 그녀를 덮쳤다. 문강태가 그녀보다 먼저 모든 사실을 알고서도 고문영의 곁을 지키기로 한 가운데, 고문영에게 가족이란 존재가 ‘아기 공룡 둘리’로 거듭날지 ‘장화 홍련’으로 영영 남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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