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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그 8호골 터뜨려 승리 견인...EPL 득점 단독선두

  • 등록 2020-10-27 오전 7:35:31

    수정 2020-10-27 오전 7:42:02

토트넘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슈퍼소니’ 손흥민(토트넘)이 ‘70m 질주 원더골’을 터트렸던 번리를 상대로 시즌 10호 골이자 리그 8호 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선두 자리도 꿰찼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0-0이던 후반 31분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번리를 누르고 정규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이어갔다. 순위도 5위로 끌어올렸다.

이날 4-2-3-1 전술의 2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번리는 마치 두줄로 버스 장벽을 세운 것처럼 밀집수비를 펼쳤다. 토트넘은 계속된 공격에서도 좀처럼 번리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고구마 100개를 먹은 것처럼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토트넘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선물한 주인공이 바로 손흥민이었다.

후반 31분 에리크 라멜라가 오른쪽 코너에서 찬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이 헤딩으로 패스하자 손흥민이 재차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첫 헤딩골이었다.

이 골로 최근 4경기 연속골(정규리그 3골·유로파리그 1골)에 성공한 손흥민은 정규리그 8호 골을 기록,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7골)을 따돌리고 EPL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이번 시즌 전체 득점을 10골(정규리그 8골·유로파리그 2골)로 늘려 5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도 달성했다.

또한 이날 결승골을 합작한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합작골’ 순위에서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아스널·29골), 다비드 실바-세르히오 아궤로(맨시티·29골)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합작골 1위인’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36골) 조합에 7골 차로 다가섰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시간을 벌기 위해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을 교체아웃됐다. 토트넘은 동점골을 내주지 않고 1-0 승리를 지켰다.

이날 토트넘은 볼점유율에서 61.9%대 38.1%로 앞섰지만 슈팅숫자는 9-13, 유효슈팅은 3-4로 뒤질 정도로 번리의 수비후 역습 전술에 오히려 고전했다. 낭패를 볼 수도 있었지만 손흥민의 결승골이 팀을 살렸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케인과 손흥민에게 팀내 최고 평점인 8을 나란히 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4점을 부여했다. 케인과 맷 도허티가 가장 높은 평점 7.6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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