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OST] 홍주현 "'연애의 참견' 애청자…OST 가창 꿈 이뤄 기뻐" (인터뷰)

  • 등록 2021-06-27 오전 9:00:00

    수정 2021-06-27 오전 9:00: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OST 가창의 꿈을 이루게 돼 정말 기뻐요.”

‘연애의 참견’ 2021 OST ‘그립고, 또 그리울 때’를 부른 신인 가수 홍주현의 말이다.

홍주현은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가수가 되면 꼭 해보고 싶었던 게 OST 가창이었다. 그동안 팬분들이 OST에 잘 어울리는 목소리라는 말을 자주 해주시기도 했다”면서 “첫 OST를 평소 즐겨보던 프로그램인 ‘연애의 참견’ OST로 부르게 돼 기쁘기도 하고 꿈에도 몰랐던 일이기에 놀랍기도 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그립고, 또 그리울 때’는 이별은 겪은 뒤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옛 연인과 다시 한번 만나기를 염원하는 감정을 담아낸 발라드곡이다. 섬세한 감정 표현력이 돋보이는 홍주현의 애절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연애의 참견’ 애청자라는 홍주현은 “얼마 전 ‘연애의 참견’에서 나이를 속인 여자친구에 관한 사연을 봤다”면서 “연애라는 건 초반의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감정을 이어나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곡에 몰입해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음 당시 목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아무래도 첫 OST 가창이라 많이 떨려서 그랬던 것 같다”면서 “음역대가 높은 곡이라 작업이 쉽지 않았지만 최대한 곡의 감정선을 잘 표현해내자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감상 포인트를 묻는 말에는 “‘그립고, 또 그리울 때’는 1절과 2절의 포인트가 다른 곡”이라면서 “1절이 추억을 아련하게 회상하는 느낌이라면, 2절은 감정에 북받쳐 토로하는 듯한 느낌이다. 그런 부분을 가성과 진성으로 다르게 표현하려고 노력했으니 귀 기울여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답했다.

홍주현은 Mnet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 2020’에 참가해 얼굴과 목소리를 알렸으며, 지난 2월 첫 싱글 ‘온도’를 발표했다. ‘미스트롯2’ 선(善) 출신 트롯 가수 홍지윤의 동생이기도 한 홍주현은 최근 언니와 함께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 딸 하자’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OST를 부른 홍주현은 “작품 혹은 캐릭터의 색깔과 잘 맞아야 하는 만큼 OST는 기존 음악 작업과는 확실히 다른 부분이 있는 영역인 것 같다”면서 “‘그립고, 또 그리울 때’를 들어주신 분들에게 OST에 적합한 목소리였다는 평가를 얻고 싶다”고 소망했다.

끝으로 홍주현은 컴백 계획에 대해 귀띔했다. 그는 “저의 음악을 들어주시는 팬분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면서 “여름에 컴백을 하게 되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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