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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준우승' 포항 김기동 감독 "준비한 것 50%밖에 못 보여줘"

  • 등록 2021-11-24 오전 4:48:32

    수정 2021-11-24 오전 4:48:32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ACL 결승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2년 만에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노렸지만 결국 준우승으로 마무리한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아쉬움과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포항은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1 ACL 결승에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0-2로 패했다. 전반 시작 20여초 만에 나세르 알 도사리가 기습적인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18분 무사 마레가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무 이른 시간에 실점을 하면서 우리가 준비했던 것들이 많이 안나왔다”며 “심리적으로 많이 조급해하면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고 패인을 밝혔다.

특히 김기동 감독은 전반 12분 신진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장면을 크게 아쉬워했다. 그는 “그 이후에 우리가 찬스를 만들면서 골대를 맞췄는데 그게 들어갔다면 경기가 더욱 재밌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기동 감독은 “우선 한국에서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셨는데, 우승컵을 가져가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조금은 아쉬운 점은 우리가 준비했던 부분을 50%밖에 못 보여줬다는 게 아쉽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린 선수들이 좀 더 긴장을 했던 것 같다”며 “어린 선수들이 이번 경기를 통해서 많이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상대팀 알힐랄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조직적으로 축구를 한다기보다는 개인적인 능력이 좋은 선수들을 활용한다”며 “개인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축구, 개인능력으로 탈압박을 하고 찬스를 만드는 축구를 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장에 5만 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찬 것을 두고 김 감독은 “축구는 팬들이 있어야 하므로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의 응원이 조금 부담됐겠지만 선수들이 즐기면서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은 한국 시각으로 25일 오후 4시 5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입국 후 곧바로 수원으로 이동해 28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37라운드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이후 12월 4일 스틸야드에서 FC서울과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K리그1 38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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