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단소재 신고가…OLED 타고 더 간다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 경신
OLED TV·폴더블폰 호조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
  • 등록 2022-01-20 오전 1:04:00

    수정 2022-01-20 오전 1:04:00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생산하는 이녹스첨단소재(272290)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올 들어서만 주가가 20% 가까이 상승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이녹스첨단소재는 장중 5만6400원까지 올라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월 2만원대(무상증자로 인한 수정주가 기준)였던 이녹스첨단소재는 1년 사이 주가가 두 배로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1.14% 하락했다. OLED 대장주인 LG디스플레이(034220)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부진에 발목 잡혀 주가가 상승하지 못했다.

이녹스첨단소재의 힘은 OLED 패널용 필름이다. 5년 전까지만 해도 연성회로기판(FPCB)용 소재를 생한하는 이노플렉스 사업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속적으로 OLED용 소재의 비중을 늘려왔다. 최근 전방 산업인 스마트폰과 OLED TV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녹스첨단소재의 OLED 매출 비중도 4개 부문 가운데 가장 높아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이녹스첨단소재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는 9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통상 4분기는 전방업체의 연말 재고 조정으로 3분기보다 실적이 하락하는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대형 OLED TV 패널과 폴더블 스마트폰·아이폰 모두 판매 호조로 4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원·달러 환율 상승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지난 1~3분기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증권가에선 올해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TV 패널 공급 확대로 이녹스첨단소재가 올해도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신한금융투자·NH투자증권·IBK투자증권·DB금융투자 6곳이 이녹스첨단소재의 목표가를 상향했다. 중장기적으로도 OLED 패널이 필요한 확장현실(XR)기기와 전장용 디스플레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녹스첨단소재의 2022년 실적전망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 수준으로 덕산네오룩스(213420)(22배) PI첨단소재(178920)(20배) 등 다른 OLED 소재주 대비 낮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방산업 호조로 주가가 우상향 추세이나 향후 OLED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와 신사업 진출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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