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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오투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블레이즈 vs 아스피날’ 메인이벤트 헤비급 경기. 랭킹 4위 커티스 블레이즈(31·미국)와 6위 톰 아스피날(29·영국)이 맞붙었다.
이날 경기의 스포트라이트는 아스피날에게 쏠렸다. 비록 랭킹은 블레이즈보다 아래지만 영국에서 열리는 대회인데다 최근 5연승을 거두며 무섭게 떠오르는 20대 파이터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았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경기 시작 후 겨우 15초 만에 경기가 끝났다. 오른발 로킥을 찬 뒤 갑자기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그대로 경기는 끝났다.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 블레이즈는 두 팔을 벌리며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경기장은 마치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싸늘하게 바뀌었다.
반면 아스피날은 UFC 5연승 포함, 최근 8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0년 UFC에 온 이후 처음 당한 패배였다. 통산 전적은 12승 3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