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버지’ 박지성의 칭찬과 조언 “수비진 최상…슛은 아끼지 말라”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 0-0 무승부
박지성 “수비 조직력 훌륭…우루과이도 예상 못했을 것”
“슈팅 기회에서 적극적인 슛이 안나온 건 아쉬워…수비 라인도 떨어뜨리지 말아야”
  • 등록 2022-11-25 오전 1:31:14

    수정 2022-11-25 오전 1:31:14

24일 열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돌파하는 카바니를 우리 수비진이 막아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해외축구의 아버지 박지성(42)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만나 무승부를 기록한 벤투호에 칭찬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안와골절 부상을 입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약 3주 만에 마스크를 쓰고 실전 경기에 나서 풀타임 투혼을 펼쳤고 김문환(전북),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김진수(전북)와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까지 ‘5김’ 수비진이 철벽을 이뤘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경기 내내 “우리 수비 조직력이 굉장히 좋다”며 수비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지성 위원은 “우루과이가 우리 수비를 제대로 뚫지 못하고 수방에서 볼을 돌리며 안정적인 플레이만 하고 있다. 공격력 ‘빵점’이다”고 지적했다.

우리 수비진의 완벽한 수비 덕분에 우루과이의 세계적인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와 다르윈 누녜스(리버풀)가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박지성 위원은 “우루과이도 이런 경기 내용과 결과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수비진을 칭찬하면서도 “하지만 베테랑 선수들이 필요할 때 집중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다만 박지성 위원은 우리 선수들의 아쉬운 점도 짚었다. 박지성 위원은 “슈팅 찬스를 만들었을 때 우리 선수들의 슈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슛을 아끼지 말라”며 독려했다.

끝까지 골이 터지지 않고 0-0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자, 박지성 위원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두 가지만 보완하면 가나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슈팅을 더해야 한다. 또 후반으로 갈수록 (수비) 라인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우루과이에 공격 기회를 허용했는데, 라인을 너무 내리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벤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에 더 좋은 경기를 했고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면서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며 “후반전에는 수준 높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조금 고전했지만 그럼에도 실점하지 않았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우루과이의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좋은 경기였고 두 나라간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며 “우리는 전반 20분 동안 고전했고 공을 빼앗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28일 밤 10시에 같은 장소에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박지성(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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