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승리해도 충분한 경기…포르투갈전 최선 다해야"

29일 가나와의 2차전 0-2 패배…16강 가능성 빨간불
"결과에 행복하지 않지만, 선수들 퍼포먼스에 만족"
"포르투갈전 쉽지 않아…상황 어렵지만 긍정해야"
  • 등록 2022-11-29 오전 12:56:01

    수정 2022-11-29 오전 1:01:13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9일 “승리해도 충분할 만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자평했다.
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 앞서 벤투(맨 왼쪽) 감독과 코치진이 경기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2차전에서 2-3으로 졌다. 이로써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이날 패배까지 전적 1무1패(승점 1)가 됐다.

전반 24분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와 34분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에 두 골을 내줬으나, 하프타임 이후 교체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특히 후반 13분 투입된 이강인이 주효했다. 그라운드에 들어선 직후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K리그 득점왕 조규성의 골 감각을 깨웠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전북 현대)이 후반 13분과 후반 16분 헤더로 잇따라 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후반 23분 쿠두스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후 대부분의 시간에 가나 진영에서 한국의 총공세가 펼쳐졌으나,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벤투 감독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수비에서 몇 차례 실수가 나왔고, 경기 결과를 바꿀 많은 기회가 있었다”고 돌아본 뒤 “결과에 행복하진 않지만 과정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퍼포먼스에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2차전 무승 징크스를 이어간 한국은 16강행 가능성에도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내달 3일 오전 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한 뒤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게다가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다. 이날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한국에 코너킥 기회를 주지 않고 종료 휘슬을 분 주심에게 항의하다가 레드카다드를 받았기 떄문이다.

그는 “포르투갈은 좋은 팀이다. 당연히 쉬운 경기가 아닐 것”이라며 “그래도 우리에겐 한 경기가 남아있다. 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모든 게 잘 될거라고 긍정하며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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