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해와 달 홍기성 "29세 子, 지적 장애 1급…홀로 키워"

  • 등록 2022-12-02 오전 7:00:17

    수정 2022-12-02 오전 7:00:17

(사진=MBN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해와 달 홍기성이 지적장애를 앓는 아들을 홀로 키우는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부부 가수 해와 달 출신인 홍기성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홍기성은 둘째 아들 정빈 씨만 바라보며 사는 애틋한 일상을 공개했다.

29세인 둘째 아들 정빈 씨에겐 사실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 홍기성은 “아들이 태어난 지 돌 정도 됐을 때 뇌에 쇼크를 받아 지적장애 1급 진단을 받았다”며 “말이 빠른 애도 있고 느린 애도 있으니 ‘괜찮겠지’ 싶었는데 다섯 살 정도 됐을 때 말을 안 하고 그래서 병원에 가보니 지적장애 1급 진단을 받았다. 정신연령이 다섯 살 정도”라고 고백했다.

해와 달 멤버이자 아내였던 박성희 씨와는 이혼해 홀로 아들을 키우는 상황이라고도 털어놨다. 홍기성은 “지금은 엄마가 없으니 제가 챙겨야 된다”며 “정말고 어렵고 힘들었지만 항상 같이 헤쳐 나갔다. 선배, 후배들이 너무 부러워 할 정도의 부부였다. 잉꼬부부였는데 경제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여러 가지가 힘들다보니 이렇게 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헤어졌지만 정빈이는 제가 케어하는 게 도움이 되겠다 싶었고, 헤어진 아내 역시 그렇게 생각해서 이견없이 제가 (아들을) 키우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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