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박지현 "母 송중기 극성팬, 투샷 좋아해" [인터뷰]②

  • 등록 2022-12-26 오전 7:15:37

    수정 2022-12-26 오전 7:15:37

박지현(사진=나무엑터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엄마가 송중기 선배님의 극성 팬이에요. 송중기 선배님과 함께한 장면들을 좋아하시더라고요.”

배우 박지현이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 대한 가족의 반응을 이같이 전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지현은 “부모님은 ‘재벌집 막내아들’을 계속 틀어놓으시고, ‘오늘은 얼마나 나와?’ 매번 물어보신다”며 “친구분들이 얘기를 많이 한다고 하시는데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 이 드라마에서 박지현은 현성일보 사주의 장녀이자 순양그룹 장손인 진성준(김남희 분)의 아내인 모현민 역으로 출연했다.

모현민은 진도준(송중기 분)과 혼인을 맺기 위해 접근했다 결국 진성준과 결혼을 하는 인물. 박지현은 선배 송중기와의 호흡에 대해 “대선배이고 선망의 대상이었던 분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유쾌하고 털털하셔서 긴장을 안 하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선배님 덕분에 도준, 현민의 신들이 예쁘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어머니의 반응에 대해서도 “저 때문에 보는 건지, 송중기 선배님 때문에 보는 건지 모르겠다”며 “어머니가 사인을 부탁하셔도 현장에서 그런 부탁을 드리는 게 방해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부탁을 못드렸다”며 아쉬워했다.

박지현(사진=나무엑터스)
‘재벌집 막내아들’은 송중기, 이성민, 윤제문, 조한철, 김신록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며 일찌감치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작품. 박지현 역시 여기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드라마 초반부터 주목 받았다.

박지현은 “대본이 워낙 재미있었고 캐스팅이 화려해서 저만 잘하면 드라마가 잘 될 거라는 생각은 했는데 이 정도로 반응이 좋을 지는 몰랐다”며 “아무리 좋은 대본과 좋은 배우들이 나온다고 해도 성적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기대를 하지 않고 재미있게 연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박지현은 모현민 캐릭터가 화제된 것에 대해서도 “작가님이 쓰신 캐릭터도 그렇고 원작에서도 그렇고 입체적이게 잘 나타나서 시청자분들이 사랑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현은 ‘재벌집 막내아들’의 주역으로 활약했지만, 촬영 현장 안에서 선배들의 연기를 지켜보며 또 다른 재미를 느꼈다. 그는 “꿈만 같던 시간이었다”며 “드라마에 연극을 하셨던 선배님들이 많으셨는데, 그 탓인지 연극 무대를 보는 것 같았다. 책으로만 읽었을 때와 촬영할 때, 그리고 편집된 영상으로 봤을 때 다 다른 재미를 느꼈고 감탄이 배가 됐다”고 털어놨다.

내공 있는 선배들과 연기를 한 만큼, 모현민 캐릭터에도 도움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박지현은 “손정래(김정난 분)가 유지나(서재희 분)에게 커피를 붓고 모현민이 그걸 자기가 했다고 나서는 장면이 있는데, 김정난 선배님이 커피잔을 뺏을 때 숨기듯 뺏어보라고 제안을 하셨다”며 “그런 작은 차이 덕분에 현민이 캐릭터가 잘 살고 신도 더 재밌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조한철과 박지현은 사제지간. 조한철에게 연기를 배운 박지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동료 배우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조한철 선배님이 레슨 마지막에 ’현장에서 만나자‘는 말을 해주셨는데, 그 말대로 현장에서 만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최근 제 생일이었는데, 제 이름이 각인된 만년필을 선물로 주시기도 했다”고 뜻깊은 인연을 떠올렸다.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입체적인 모현민 역을 훌륭히 소화하며 화제몰이를 한 박지현은 “응원과 관심을 받아서 행복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제가 출연한 모든 작품에 같은 마음으로 같은 노력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그 시간이 쌓였기 때문에 현민이를 연기한 것 같다. 앞으로는 더 발전해서 더 좋은 연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