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확정한 황선홍 감독 “이강인 출전 계획 아직 밝히기 일러”[아시안게임]

  • 등록 2023-09-22 오전 8:22:44

    수정 2023-09-22 오전 8:41:37

21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시작에 앞서 황선홍 감독과 이강인이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황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두 경기를 모두 압도하고 조 1위 16강을 확정한 남자축구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55)이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의 향후 출전 계획에 대해 말을 아꼈다.

황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21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태국과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이 언제 출전할 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 부분은 (선수의) 컨디션을 확인해야 한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건 이른 감이 있다”며 “여러가지를 고려해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결선 토너먼트 진출은 축하할 일이지만 금메달을 따기 전에는 만족이라는 게 있을 수 없다”며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항저우에 도착한 이강인은 관중석에서 동료들의 활약을 지켜봤다. 황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이 몸을 풀 때 이강인과 벤치에서 20분 가량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황 감독은 “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황 감독은 “우리가 세운 목표가 분명하다. 이를 위해서 어떤 게 필요한지 이야기했다. 이강인 선수도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생각도 있지만 선수 생각도 있기 때문에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 부분을 사심없이 이야기했다. 굉장히 접점이 많았던 시간이었다”고 소개했다.

황 감독은 이날 전반에 4골을 몰아친 경기력에 만족해하면서도 추가 득점에 실패한 후반전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황 감독은 “90분 내내 긴장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오늘 후반전이 느슨했다”며 “이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하려고 한다. 후반전은 균형 측면에서 원활하지 않아서 아쉽다. 이를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2경기 만에 조 1위와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황 감독은 바레인전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을 계획이다.

황 감독은 “새로 온 선수가 여럿 있다. 전체적으로 같이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합에 중점을 두고 조별리그 3차전을 준비하겠다. 3차전은 16강 토너먼트를 준비하는 단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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