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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21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태국과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이 언제 출전할 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 부분은 (선수의) 컨디션을 확인해야 한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건 이른 감이 있다”며 “여러가지를 고려해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결선 토너먼트 진출은 축하할 일이지만 금메달을 따기 전에는 만족이라는 게 있을 수 없다”며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황 감독은 “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황 감독은 “우리가 세운 목표가 분명하다. 이를 위해서 어떤 게 필요한지 이야기했다. 이강인 선수도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생각도 있지만 선수 생각도 있기 때문에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 부분을 사심없이 이야기했다. 굉장히 접점이 많았던 시간이었다”고 소개했다.
황 감독은 이날 전반에 4골을 몰아친 경기력에 만족해하면서도 추가 득점에 실패한 후반전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2경기 만에 조 1위와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황 감독은 바레인전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을 계획이다.
황 감독은 “새로 온 선수가 여럿 있다. 전체적으로 같이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합에 중점을 두고 조별리그 3차전을 준비하겠다. 3차전은 16강 토너먼트를 준비하는 단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