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약보합..유가 부담

  • 등록 2005-07-26 오전 2:35:18

    수정 2005-07-26 오전 2:35:18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약보합권에서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장초반 S&P500 지수는 4년만에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으나, 이내 보합권으로 물러섰다.

전고점 돌파 이후를 이끌 모멘텀이 제시되지 않은 가운데,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자들의 실적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1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0.08% 하락한 1만643.14, 나스닥지수는 0.27% 내린 2173.84를 기록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 내렸다.

경질원유 선물 9월 인도분은 5센트 오른 배럴당 58.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기업실적은 엇갈리게 나왔다.

통신회사 벨사우스(BLS)의 2분기 순이익은 주당 46센트로 월가 예상치를 3센트 웃돌았다. 매출액은 8억4900만달러로 기대치와 부합했다. 벨사우스는 1% 올랐다.

그러나 제록스(XRX)의 2분기 순이익은 주당 20센트로 예상치 23센트에 못미쳤다. 주가는 7% 급락했다. 매출액도 2% 늘어난 39억2000만달러로 기대치에 2400만달러 미달했다. 제록스는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에 미달할 것이라고 미리 경고했다.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른 모토롤라는 3.3% 급등중이다. RBC캐피털마켓은 모토롤라(MOT)에 대한 목표가를 20달러에서 24달러로 상향조정하고, `시장 상회` 의견을 재확인했다. 마크 수 애널리스트는 긍정적인 애널리스트 미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주 모토롤라는 2분기중 주당 26센트의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 25센트도 웃돌았다. 매출도 전년동기비 17% 늘어나 기대치를 능가했다.

배런스지도 "모토롤라가 앞으로 25%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가 이익률을 제고하고, 키보드가 탑재된 초박형 핸드폰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된다는 것.

메릴린치는 구글(GOOG)의 올해 실적 예상치를 주당 5.83달러에서 5.9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내년 예상치는 7.11달러에서 7.33달러로 높였다. 그러나 주가는 0.9% 하락중이다.

세계 최대의 일반 의약품 제조업체들인 테바와 아이백스가 합쳐진다. 이스라엘 기업인 테바는 "74억달러에 아이백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당 인수가는 26달러로 지난주말 종가에 13.6%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절반은 현금으로, 절반은 주식으로 지급된다. 장초반 급등했던 테바(TEVA)는 인수자금 부담 우려가 부각, 0.06%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이백스(IVX)는 10.4% 상승중이다.

메이택(MYG)이 월풀(WHR)의 수정제안에 솔깃해 하면서 인수전이 가열되고 있다. 월풀은 지난 22일 메이택 인수가격을 주당 17달러(총 13억5000만달러)에서 18달러(총 14억4000만달러)로 상향제안했다. 이에 메이택은 "월풀이 지난주말 인수가격을 상향함에 따라, 월풀의 제안이 리플우드 제안보다 보다 나은 딜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메이택과 리플우드는 주당 14달러(총 11억3000만달러)에 매매키로 합의했었다. 메이택은 5.7%, 월풀은 6.05% 상승중이다.

한편, 6월 기존주택 판매는 2.7% 증가, 사상 최대치인 733만호(계절조정 연율환산)로 집계됐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마켓워치 집계 중간값) 713만호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5월 판매분도 714만호로 1만호 상향수정됐다. 6월중 중간 판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상승한 21만9000달러로 조사됐다. 이같은 상승률은 지난 1980년 11월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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