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비과세…은행별 `희비` 엇갈려

신한銀, 주력 `차이나펀드` 비과세 수혜
국민銀 등 비과세 상품 판매 부진
  • 등록 2007-01-18 오전 6:58:00

    수정 2007-01-18 오전 6:34:28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정부가 해외투자펀드 양도차익에 대해 비과세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은행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아래 은행별 비과세펀드 참고)
 
해외펀드는 국내 투신운용사나 자산운용사가 국내에 설립해 원화로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로 해외에 설립돼 달러로 외국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역외펀드와 대비된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50개 해외 투자신탁 상품을 판매 중인 신한은행에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은 '봉쥬르 차이나 펀드', '봉쥬르 유럽 배당 펀드', '탑스 글로벌 밸런스 혼합 펀드', '미래에셋 인디아 디스커버리 펀드' 등 4종류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봉쥬르 차이나 펀드'를 주력 해외펀드 상품으로 선정, 1조 6445억원의 판매고를 자랑하고 있다. 신한은행을 통해 해외 투자상품에 가입한 고객 대부분은 뜻밖의 비과세 혜택까지 얻을 수 있게 된 셈이다.

73개 해외 투자상품을 판매 중인 국민은행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해외 펀드는 '피델리티 차이나포커스펀드'로 9300억원이 판매됐다.

'피델리티 차이나포커스펀드'는 역외펀드로 양도차익이 발생했을 경우 15.4%의 세금이 부과된다.

이에 비해 국민은행에서 판매 중인 비과세 해외 펀드는 'KB스타 글로벌 고배당 주식투자신탁 제1호', '농협CA 코리아재팬 올스타 혼합자투자신탁 6-1호', 'PCA 글로벌 리더스 주식형 투자신탁' 등으로 판매액이 미미한 실정이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에서 많이 팔린 해외 펀드도 모두 역외펀드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상품들이다.

하나은행의 주력 해외 펀드는 '대한파워엔진브릭스 해외재간접펀드'로 2301억원이 판매됐다. 이 펀드는 재간접펀드이기 때문에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역내펀드인 '대한파워일본배당주펀드'와 'PCA글로벌리더스펀드'의 판매액은 각각 488억원, 53억원에 머물렀다.

외환은행의 대표적인 해외 펀드는 역외펀드인 '피델리티 차이나포커스펀드'로 3820억원이 판매됐다.

반면, 양도차익이 발생했을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슈로더 브릭스펀드'는 1330억원 판매되는 데 그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대한민국 3대 도둑 등장
  • 미모가 더 빛나
  • 처참한 사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