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FTSE100 지수는 6479.70으로 전거래일대비 7.10포인트(0.11%) 내렸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21.58포인트(0.36%) 하락한 5917.3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7335.62로 전거래일대비 6.92포인트(0.09%) 떨어졌다.
범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600 지수는 389.00으로 0.1% 하락했다.
네덜란드 최대 은행인 ABN암로는 영국 2위 은행인 바클레이즈에 의한 인수합병(M&A) 합의로 오전장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바클레이즈의 ABN암로 인수는 총 910만달러로 은행 사상 최대 규모의 M&A다.
이 컨소시엄은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를 비롯해 산탄더, 포티스 등으로 구성됐다.
일반적인 해외 기업의 M&A는 모든 절차가 종료되기 이전까지 또다른 인수 관심 기업의 제안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바클레이즈는 은행 컨소시엄의 경쟁 포기로 ABN암로 인수가 더욱 확실시된다는 소식에 2.3% 내렸다.
반면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는 0.2% 올랐고, 산탄더와 포티스는 각각 0.4%와 0.7%씩 떨어졌다.
그러나 제약업체 노바티스와 식료품 업체 네슬레는 상승하며 지수 하락을 제한했다.
노바티스는 1분기 순이익이 11% 증가한데 힘입어 0.6% 상승했다. 특히 올해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슬레는 올해 유기농 부문의 성장률이 5~6%로 여전히 견조하다는 소식에 0.5% 올랐다.
자동차업체인 BMW는 JP모간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중립→비중확대)에 힘입어 2.7% 상승했다.
피아트도 1분기 순이익이 두배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에 1.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