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이 바라본 '라이벌' 류현진·김광현

  • 등록 2010-07-10 오후 12:49:19

    수정 2010-07-10 오후 1:08:43

▲ SK 김광현. 한화 류현진. 사진=SK, 한화 구단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한국 최고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한화 류현진(23)과 SK 김광현(22). 올시즌 역시 나란히 11승씩을 거두며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다.

9일 잠실 두산-LG전을 앞두고 두산 김경문 감독은 치열한 다승왕 경쟁을 벌이는 류현진과 김광현을 화제로 올렸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류현진과 김광현을 앞세워 금메달을 이끈 바 있다.

김경문 감독은 특유의 스타일 답게 직접적인 비교는 피했다. 단지 "둘 다 정말 좋은 투수다"라고 말했을 뿐이다.

대신 스타일에 대한 차이를 재미있게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김경문 감독은 "김광현은 약간 거칠지만 힘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스타일이다. 반면 류현진은 강약을 조절해 상대 타자가 방망이를 내게 하는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김광현과 류현진의 차이는 삼진을 잡는 스타일에서 명쾌하게 구분된다. "김광현은 헛스윙 삼진을 많이 잡는 반면 류현진은 루킹 삼진이 많다"는 것이 김경문 감독의 설명이다.  즉, 김광현은 볼인데 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는 것이고, 류현진은 스트라이크인줄 알면서도 치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류현진은 기본적으로 직구의 힘이 있는데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위력이 대단하다보니 상대 타자들이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제구력까지 완벽에 가까워 타자들이 손을 대보지도 못하고 그냥 들어오는 경우가 다반사다.

반면 김광현은 완급조절 능력은 류현진보다 떨어지는 편. 하지만 공 끝의 힘이 뛰어난데다 투구스타일이 공격적인데다 슬라이더의 각이 워낙 깊다보니 타자들이 볼에도 방망이가 따라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분명한 것은 여전히 김광현과 류현진 가운데 누가 더 우위에 있냐는 것에 대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로테이션 대로라면 다음 주 초 문학 한화-SK전에 선발 맞대결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선 성사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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