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行` 김장훈 "타임스퀘어 독도 광고 보고 올 것"

"더 잘 살기 위해 떠난다"..16일 출국
  • 등록 2010-07-15 오전 8:34:12

    수정 2010-07-15 오전 8:44:32

▲ 가수 김장훈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가수 김장훈이 돌연 미국행을 결정했다.

김장훈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난다. 이번 미국행은 기약 없이 떠나는 것으로 일찍 돌아올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단다.

최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장훈은 미국으로 떠나는 이유에 대해 "그 동안 너무 쉼 없이 달려온 것 같다"며 온전히 자신의 휴식을 위한 여행이라고 밝혔다.

워낙 이런 저런 일들을 많이 꾸미는 사람인지라 그 자리에 있던 기자들의 대부분이 단지 쉬러 간다는 그의 말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설사 떠날 때는 휴식에 의미를 두고 떠났을 지라도 (김장훈 성격상) 돌아올 때는 빈손으로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의심(?)하는 기자들도 있었다.

이 말에 김장훈은 웃으며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휴식하러 간다"며 "2002년 미국행에 몸을 실었을 때에는 정말 떠나고 싶어서 갔지만 지금은 돌아오고 싶어서, 더 잘 살고 싶어서 떠난다"고 이번 미국행에 남다른 의미를 뒀다.

미국에 가는 김에 뉴욕에도 들러볼 생각이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그러고 싶다"고 답했다. 알려져 있듯 지난 3월부터 미국 뉴욕타임스퀘어광장의 전광판에 독도 광고가 나오고 있다. 이 광고는 향후 1년간 전광판을 타게 됐는데 그 사용료와 광고 영상 제작비를 김장훈이 전액 후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장훈은 "만약 뉴욕타임스퀘어광장에 가게 되면 인증샷을 찍겠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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