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송재희, “이제 행복해지려 한다” 남보라 용서

  • 등록 2012-03-16 오전 8:48:00

    수정 2012-03-16 오전 8:48:00

▲ MBC `해를 품은 달`
[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송재희가 남보라의 지난 과거를 모두 용서했다.

3월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 이성준) 마지막회에서는 과거 연우(한가인 분)의 죽음에 가담한 민화공주(남보라 분)가 노비로 전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 놓은 훤은 자신의 동생인 민화공주에게도 죄를 물었고 출산 후 즉시 관비가 될 것을 명했다. 그리고 연우의 오라버니 허염(송재희 분)은 홀로 아들을 키우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시간이 흐른 후 민화공주는 중전이 된 연우의 청으로 면천되었고 숨어서 염과 그녀의 아들을 지켜보았다. 그러나 애써 발걸음을 돌리던 민화공주의 앞에 염과 아들이 서 있었고 이에 민화공주는 “전하께서 노비 신분을 풀어주셨는데 갈 곳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한번만 보고 싶어서, 너무 보고 싶어서 멀리서 몰래 얼굴만 보고 가려고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아이의 모습을 본 민화공주는 “다신 오지 않을 것이다. 숨어서도 보지 않겠다. 허니 한번만 용서해달라”며 돌아서 자리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허염은 민화공주에게 달려가 그녀를 잡았다. 그리고 놀라는 민화공주에게 “용서하지 않으려 했다. 그렇게 제 자신을 벌하며 용서하지 않으려 했다. 허나 이제는 행복해지려 한다. 우리 의를 위해서라도, 죽어서도 다른 이의 행복만을 바라는 가여운 이를 위해서도”라며 그녀의 지난 잘못을 모두 용서하며 앞으로 행복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해를 품은 달’은 양명군(정일우 분)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한 가운데 훤과 연우의 행복한 모습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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