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표절논란` 언급.."김제동 권유로 정신과 치료도"

  • 등록 2012-04-24 오전 7:59:22

    수정 2012-04-24 오전 8:40:02

▲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이효리.


[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가수 이효리가 2년 전 가요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표절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효리는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4집 발표 당시 표절 시비가 불거진 배경을 직접 언급하며 충격이 컸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전작 `유고걸`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했다고 운을 뗐다. `유고걸`을 뛰어넘을만한 노래가 필요했고 아는 사람의 소개로 신인 작곡가에게 곡을 받았는데 노래가 좋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바로 곡을 받은 것이 화근이었다고 털어놨다. 4집 앨범 수록곡 중 6곡이 표절곡이었던 것.

이효리는 "음반 발매 후 바로 표절 논란이 일었고, 원곡 가수에게 메일이 와 그 사실을 알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표절된 6곡은 저작권 등록도 안 된, 잘 알려지지 않은 노래였다"며 "알아보려고 했어도 힘들었을 것이다. 그 작곡가에게 추후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더라. 그 작곡가는 지금 감옥에 있다"고 덧붙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효리는 "표절 논란 이후 집에서 술만 마셨다"며 "김제동의 권유로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참담했던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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