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영국서 좋은 모습 보일 일만 남았다"

  • 등록 2012-07-15 오후 12:38:55

    수정 2012-07-15 오후 12:38:55

기성용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질 기성용(23.셀틱)이 올림픽 첫 메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런던올림픽이 열리는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기성용은 출국전 인터뷰에서 “영국에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일만 남았다”며 “상당히 기대가 된다.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가진 100%를 다 보여준다면 본선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대표팀 분위기는 밝다. 어제 뉴질랜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자신감이 더 높아졌다. 현지 적응만 잘한다면 잘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목표는 당연히 메달권 진입이다. 스스로 희망적인 전망을 내렸다. 기성용은 “한 번도 축구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기 대문에 메달권 진입이 매우 중요하다. 첫 경기인 멕시코전을 이긴다면 2,3차전을 가벼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다. 첫 경기에 모든 것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자신의 역할이 중요함을 잘 알 고 있었다. 기성용은 “수비라는게 공격수부터 전원수비를 해야 덜 힘들다. 부담이 덜어주도록 옆에서 협력플레이를 해준다면 중앙수비수들이 자기 플레이 다 할 것이다. 우리가 많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긴장도 많이 되고 설레기도 한다. 팬들이 많이 기대하고 있다. 잘 준비해왔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다. 한국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다면 현지에서 목표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지막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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