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공유, 이민정 위해 "기억 안난다" 거짓말

  • 등록 2012-07-24 오전 8:14:04

    수정 2012-07-24 오전 8:14:04

KBS2 월화 미니시리즈 ‘빅’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공유가 이민정을 위해 거짓 연기를 펼쳤다.

23일 방송된 KBS2 월화 미니시리즈 ‘빅’(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지병현·김성윤) 15회에서는 경준의 영혼이 깃든 윤재(공유 분), 즉 경준이 기억을 잃은 척 연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쓰러진 경준은 윤재와 만났다. 그리고 손을 내미는 윤재에게 “그 손 잡으면 난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 행복한 아이로 깨어나는 거냐. 여기 있던 내가 이대로 사라지면 불행해지는 사람이 있다. 나한테 조금만 더 시간들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경준은 깨어나자마자 자신의 몸이 누워있는 병실로 달려갔다. 그리고 “경준이가 맞냐. 아직 돌아가지 않은 거지?”라고 묻는 다란에게 “네, 강경준이다. 길다란 선생님”이라고 대답했다. 또 “왜 내가 저기 누워있는 거냐. 도대체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거냐”고 되물어 다란을 당황하게 했다.

경준은 “사고 이후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고가 났고 깨어보니 이 모양이다”라고 밝혔고 다란과 결혼했다는 사실도 기억하지 못했다. 또 다란에게 “서윤재와 그렇게 결혼하고 싶어하더니 성공했다”며 축하를 건네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다란을 위한 거짓말이었다. 경준은 “너와 난 사랑에 빠졌다”며 거짓말을 하는 마리에게 “거짓말하지 마라. 다 기억난다”고 밝혔다. 그리고 “내가 그냥 사라져버리면 어리바리 길다란 혼자 남아서 힘들 것 아니냐. 나랑 있었던 모든 일들을 없었던 일들로 돌려보려고 한다”며 다란을 위해 연기를 하고 있음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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