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in] 恨 많은 韓의 올림픽 메달 역사

  • 등록 2017-12-26 오전 6:12:06

    수정 2017-12-26 오후 1:48:07

한국인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기훈 울산과학대 교수(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한국의 공식적인 첫 올림픽 금메달은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에서 양정모에 의해 나왔지만, 널리 알려졌듯 국민에게 처음 금메달을 선사한 건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의 손기정이다. 손기정은 일제강점기 시절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마라톤 사상 처음으로 2시간 30분대 벽을 깼고 2시간 29분 19초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다. 그는 경기 후 재빠르게 트랙을 빠져나갔다. 한국의 첫 금메달은 세리머니 없이 지나갔다.

한국은 처음 ‘KOREA’라는 호칭을 달고 1948년 런던 대회에 데뷔한다. 한국의 첫 올림픽 메달도 여기서 나왔다. 부산-일본-중국-홍콩으로 배를 탄 후 비행기로 방콕-캘커타-뭄바이-카이로-암스테르담-런던에 도착하기까지 20일을 이동시간으로 쓴 김성집은 역도 미들급에서 첫 메달(銅)을 한국에 안긴다.

한국의 동계올림픽 첫 메달이 나오기까지 기다림은 이보다 더 길었다.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대회에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무대에 데뷔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이효창, 문동성, 이종국 선수가 참가했으나 세계 무대와 기량 차를 확인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이후 한국전쟁이 열리던 1952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선수단을 파견해왔으나 메달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메달 기대주였던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영하와 배기태 등이 메달 문을 두드렸으나 ‘올림픽 메달은 신이 점지한다’는 말을 절실히 느껴야했다. 오히려 1964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북한의 메달 소식이 빨랐다. 북한은 스피드스케이팅 3000m에서 한필화의 은메달로 한국보다 먼저 동계올림픽 메달을 맛봤다.

한국의 첫 메달은 첫 출전 후 42년이 지난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나온다. 25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김윤만이 첫 은메달을 획득했고 쇼트트랙 1000m에선 김기훈이 1분30초76의 세계신기록으로 한국에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한다.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한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이어진 노메달의 한을 풀고 동계올림픽 종합성적 첫 ‘톱10’이라는 쾌거를 이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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