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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은 8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하면서 최종 5위 자리에 올랐다. 기술점수(TES) 64.00점, 예술점수(PCS) 60.93점, 감점 1점, 총점 123.93점에 전날 받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70.08점을 합해 최종 합계 194.01점을 기록했다.
이해인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라 2006년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메달 획득의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파이어댄스’에 맞춰 프리스케이팅에 나선 이해인은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실수 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살코에서 더블 토루프와 더블 루프 점프를 성공했고, 레이백 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한국은 이해인과 위서영이 10위 안에 들면서 차기 시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출전권 3장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에선 총점 227.30점을 기록한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가 우승했다. 다리아 우사체바(러시아·207.74점)와 알리사 리우(미국·204.83점)가 2,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