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이번엔 피아비 꺾을까...LPBA 월드챔피언십 결승 맞대결

  • 등록 2022-03-28 오전 8:35:35

    수정 2022-03-28 오전 8:35:35

김가영. 사진=PBA 사무국
스롱 피아비.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22시즌 프로당구 LPBA ‘월드챔피언’ 우승트로피 주인공이 ‘당구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과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의 마지막 대결로 압축됐다.

김가영은 2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2022’ 준결승서 차유람(웰컴저축은행)을 약 3시간여의 혈투 끝에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스롱 피아비가 김보미(신한금융투자)를 세트스코어 4-2로 누르고 결승에 선착했다.

경기 초반은 차유람이 기세가 좋았다. 차유람은 정확한 두께 조절로 기본 배치를 실수 없이 공략했다. 1세트를 11-10(15이닝)으로 따낸데 이어 2세트도 11-6(11이닝)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김가영은 3세트 따내며 반격에 나섰다. 김가영은 2-4로 뒤진 5이닝째 선공에서 3득점한 뒤 다음 이닝서 하이런 5점을 뽑아 8이닝만에 11-8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도 15이닝 접전 끝에 11-10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김가영은 여세를 몰아 5세트 5이닝 하이런 5점을 포함 13이닝만에 11점을 채워 11-6으로 승리했다. 반면 차유람은 오구파울을 범하는 등 장기전으로 인해 집중력을 잃은 모습이었다.

승기를 잡은 김가영은 6세트 한때 1-7로 뒤졌지만 6이닝에서 4점을 내면서 차분하게 격차를 좁혔다. 결국 12이닝 8-10으로 뒤진 상황에서 남은 3득점을 마무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 번째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오른 김가영은 스롱 피아비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지난 시즌 김세연(휴온스)에 패배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김가영은 스롱 피아비를 상대로 첫 월드챔피언십 우승컵을 노린다.

반면, 지난 시즌(2020-21) 마지막 정규투어(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부터 프로무대에 뛰어든 스롱 피아비는 결승까지 진출, 김가영을 상대로 월드챔피언에 도전한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 시즌에만 네 번째다. 이전까지 전적은 스롱 피아비가 3승으로 압도적이다. 첫 대결은 이번 시즌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개막전 결승이었다. 당시 스롱 피아비가 3-1로 승리했다. 이후 ‘크라운해태 챔피언십(4차전)’ 8강전(2-1), ‘에버콜라겐 챔피언십@태백(5차전)’ 8강전(2-0)도 스롱이 김가영을 이겼다.

김가영은 “3쿠션에는 ‘애버리지를 찾아간다’는 말이 있는데 결승전에서는 내 애버리지에 가까워지지 않을까”며 “ 3쿠션 선수들은 한 게임을 잘 치지 못하면 다음 게임에서 본인의 애버리지를 찾아간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게임 못했다고 좌절하지 말고, 한 게임 잘 쳤다고 자만하지 말라는 뜻이다”며 “빠르게 좋은 컨디션을 되찾아 결승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결승전은 28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며 준결승과 동일한 7전4선승제(모든 세트 11점)로 진행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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